새만금 상시해수유통과 신공항건설중단을 위한 생태계 복원 기원 월요미사
수라갯벌 파괴하고 군산미군기지 제2활주로가 될새만금신공항은 백지화해야 한다. 새만금신공항 건설 사업의 문제점을 바라보다! 1> 새만금신공항 건설의 목적은 허구, 사기극이다.국토부가 고시한 기본계획에 따르면 새만금신공항의 한 개밖에 안 되는 활주로의 길이는 2,500m로 기존 군산공항 보다도 짧아 c급 항공기만 취항 가능하다. 핵심 노선인 중국 노선은 군산미군기지로 인해 취항이 불가하고, 일본, 동남아 등으로만 이동할 수밖에 없는 수준이다. 화물전용기의 이착륙도 불가능하다. 심지어 비행기를 동시에 댈 수 있는 주기장 수는 고작 5개(제빙용 1개 포함)밖에 되지 않아, 인근의 적자공항인 무안국제공항의 50개에 비하면 10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이렇게 턱없이 작고, 화물전용기조차 띄울 수 없는 공항이 어떻게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 ‘동북아 물류허브’가 될 수 있다는 것일까? 게다가 우리나라 수출입물류는 70% 가까이 해상운송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항공물류 또한 인천공항 ‘동북아물류 허브화 정책’에 의해 대부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처리되고 있기 때문에 동북아 물류허브 및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라는 사업의 목적은 망상이다.2> 새만금신공항 사업은 군산미공군기지 제2활주로 건설사업이다. 새만금신공항 건설은 군산미군기지 제2활주로 건설 사업이라는 점은 초기부터 제기해온 문제다. 군산미군기지와 1.3km 인접한 곳에 새만금신공항 부지 선정, 군산미군기지 활주로와 새만금신공항 활주로연결하는 유도로 설계, 여객터미널 옆에 계획되었던 관제탑을 유도로 중간 위치로 변경, 군산미군기지 활주로 높이에 맞춰 새만금신공항 활주로 높이 상향, 미군의 통합 관제 등 미군 측의 요구안이 대폭 수용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개발 사업 기본 계획 고시’는 새만금신공항이 군산미공군기지의 제2활주로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3> 수라갯벌은 만경강 하구의 마지막 남은 원형 갯벌로 기후위기 시대 주요한 탄소흡수원이자 다양한 생태계를 이루는 보존해야할 습지이다. 새만금신공항 계획부지인 ‘수라갯벌’은 다양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새만금 만경수역의 마지막 갯벌이자 연안습지이다. 멸종위기 1급인 저어새(천연기념물 205호), 황새(천연기념물 199호), 흰꼬리수리(천연기념물 243호)와 멸종위기 2급인 잿빛개구리매(천연기념물 323호), 검은머리갈매기, 검은머리물떼새(천연기념물 326호), 붉은어깨도요, 수달(천연기념물 330호) 등을 비롯하여 정부에서 보호해야한다고 지정한 법정보호종이 65종 이상 서식하고, 새만금에서 가장 많은 생물종들이 서식하는 핵심 생태지역이다. 4> 무엇보다도 새만금신공항의 조류충돌 위험도는 무려 무안공항의 610배로 전국 공항 중 가장 높다. 2021년 국토부의 새만금신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는 새만금신공항의 조류충돌 위험도가 전국 공항 통틀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무안공항은 연간 예상되는 조류충돌횟수(TPDS)가 0.07225이고 총 위험도(TR)은 0.00008, 치명적인 사고 발생 예상년수 12,221년이다. 즉 치명적인 사고가 약 1만2천221년에 한 번꼴로 일어난다는 뜻이다. 군산공항의 총 위험도는 0.00005, 제주공항의 총 위험도는 0.00188, 인천공항의 총 위험도는 0.00339이다. 수라갯벌 파괴, 미군기지의 제2활주로가 될 새만금신공항은 백지화해야한다.새만금 신공항 건설은 법정보호종 64종을 비롯해 수많은 다양항 생명이 살아가는 수라갯벌의 생태적 다양성 파괴하고, 추가적 공항건설로 인한 기후위기 가속화, 조류충돌 위험 증가, 군산 미군기지의 확장으로 전쟁위기 고조라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다. 생명을 파괴하고 만들어지는 새만금신공항 사업은 결국 모든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전쟁기지 확장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전북도와 국토부는 새만금신공항이 ‘독립된 민간국제공항’ 건설이라며 도민과 국민들을 속이고 있으나, 실상은 군산 주한미군의 제2활주로 건설에 불과하다. 수라갯벌을 파괴하고 전쟁 위협을 불러올 새만금신공항 건설은 백지화되어야 한다.
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