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클라라 익산 수도원 신축공사 기공식
페이지 정보
작성일2024-07-27 조회 442회본문
성 클라라 익산 수도원(원장=조효선 마리아 요한 수녀)는 7월 20일(토), 익산시 현 수도원 자리에서 교구장 김선태 주교 주례로 수도원 재건축 기공식 및 축복예식을 거행했다.
교구 사제, 수도회 수녀 그리고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선태 주교는 수도원 재건축의 의미를 강조하면서 “인간의 몸이 영혼을 위해 존재하고 영혼을 표현하듯, 수도원 건물 또한 수도회의 설립 정신을 위해 존재하고 그 정신을 표현해야 한다. 성 프란치스코와 성녀 클라라가 이 수도원을 설립했을 때 가졌던 정신, 회원들이 고독과 침묵 가운데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고 보이지 않는 가운데 모든 피조물과 함께 하느님을 깊이 관상하는 삶을 추구하시기 바란다.”라며 수도회의 설립 정신에 충실하자고 당부했다.
새 수도원은 대지면적 9,222㎡, 건축면적 1,660.22㎡, 연면적 2,990.47㎡로 지하 1층, 지상 3층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지어질 예정이다. ㈜에스아이디 건축사무소와 서울대교구 가톨릭건축사무소가 설계와 감리를 맡고, ㈜메이크 건설이 시공을 담당하게 된다.
조 마리아 요한 수녀(성 클라라 익산 수도원장)는 “건축 부지에 대한 선택과 결정에서 하느님의 섭리와 손길을 느꼈고, 이렇게 공사를 시작할 수 있기까지 하느님의 도우심을 크게 체험할 수 있었다.”라며 은총의 시간을 회고했다. 또한 그동안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곳을 드나드는 모든 분이 하느님의 현존을 체험하고 살아갈 힘을 얻는, 그런 집이 지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당부했다.
| 현화진(교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