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님과 함께하는 시노달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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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03-29 조회 1,074회본문
교구 평신도단체협의회(회장=한병성, 이하 평단협)이 주최하는 ‘주교님과 함께하는 시노달리타스’가 3월 26일(토) 평화의 전당 보두네 홀에서 진행됐다. 본당 사목회장 98명, 평단협 임원 35명, 제 단체장 38명이 모여 분임 토의와 ‘함께 하는 시노달리타스’ 여정을 고민하며,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노달리타스(Synodalitas)란 ‘함께 걷는 여정’이라는 뜻이다. 교황님과 소통할 수 있는 길은 대표적인 것이 ‘공의회’와 ‘시노드’가 있다. 공의회는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 교황의 소집에 의해 주교들과 추기경들, 신학자들이 모여 교리, 행정, 규율 등 여러 문제를 논의하고 결정는 방식이고 시노드는 대의원 주교단이 교황님께 자문을 통해 건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제16차 세계 주교 시노드가 특별한 이유는 참여하는 대상이 주교들만이 아니라 전 세계 모든 하느님의 백성인 주교, 사제, 수도자, 평신도가 모두 함께 참여하기 때문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시노달리타스’로 교회가 변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며 우리 모두 시노달리타스의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가 무엇인지부터 성찰해 보고 서로 존중하면서 함께 나아가는 길을 모색하면 좋겠다고 했다.
평단협은 이번 16차 시노드 주제인 ①여정의 동반자 ②경청 ③발언 ④거행 ⑤공동사명을 위한 공동책임 ⑥교회와 사회 안에서 대화 ⑦교회일치 ⑧권유와 참여 ⑨식별과 결정 ⑩시노달리타스 안에서 이루는 우리의 양성 이라는 10가지 주제로 분임 토의를 하고 의견을 모아 조별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파견 미사에서 김선태 주교는 “우리 민족은 어려울 때 서로 도와가며 어려움을 이겨내는 저력이 있다. 이번 코로나19 백신 보내기 운동에 참여해 어려운 나라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것은 전 세계에서도 드문 일.”이라며 “이 시대에 본연의 가치를 상실하고, 인간을 경시하는 물질만능주의와 개인주의를 이겨내고 교회 발전에 이바지 하는 신자들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격려했다.
한창님(교구 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