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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풍년기원미사 및 생명농업 축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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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03-29 조회 1,1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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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농촌사목(전담=조민철 신부)이 주최한 2022년 풍년기원미사 및 생명농업 축복식이 326() 오전 1030분부터 봉동성당에서 교구장 김선태 주교 주례로 열렸다. 풍년의 약속인 듯 반가운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한 해의 풍년을 주님께 청하고 하느님의 창조질서를 따르는 생명농업을 지키기로 다짐하는 연례행사였다.

미사 강론에서 김 주교는 구원이 하늘이 베풀어 주시는 선물인 것처럼 농사도 하느님께서 이루어 주시는 일인데 요즘은 하느님의 이러한 섭리를 분명하게 믿지 않는 것 같다. 인간이 인위적으로 더 빨리 그리고 더 많이 거두어들이려는 욕심까지 더해 유전자 조작 식품, 농업을 등한시하는 무분별한 산업화에 따른 생태계 파괴, 급격한 농지 감소등의 폐해를 낳고 있다.”라고 지적한 뒤, “하느님의 섭리에 의지하는 우리는 하느님께서 필요한 모든 양식을 마련해주신다는 것을 믿고 우리에게 풍성한 수확을 안겨주시라고 열심히 기도하고 또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농민가를 부르며 농민들의 바람과 기도가 담긴 만장 깃발이 입장하면서 시작된 생명농업 축복식에서는 가톨릭농민회(회장=김동섭)의 새로 임명된 분회장들과 우리농촌생활공동체(회장=오영심)중앙, 전동, 부송동성당 등 새 대표들에게 임명장이 수여와 도농 간 연대와 생명운동을 다짐하는 도농 결의문이 낭독되었으며 진안, 남원 등에서 올라온 유기 흙과 잡곡 씨앗에 장차 풍성한 먹을거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주님께 청하는 교구장의 축복 기도가 있었다.

| 현화진(교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