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전주교구 사제‧부제 서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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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01-24 조회 1,356회본문
전주교구는 2022년도 사제‧부제 서품식을 1월 13일(목) 중앙 주교좌성당에서 거행하였다. 교구장 김선태 주교 주례로 교구 사제단이 공동 집전한 이날 서품식에서 8명의 사제와 2명의 부제가 탄생하였다. 하늘에서는 이 날을 경축하듯 눈이 내렸고 초대받은 가족과 친지, 신자들은 영광의 순간을 지켜보고자 발길을 재촉했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마르 1,11)를 공통성구로 삼은 후보자들은 서품 예식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착한 목자가 될 것을 다짐했다. 김선태 주교는 강론에서 “오늘은 사제직 수행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손동작에 대해 묵상하고자 한다.”며 “사람들에게 안수할 때 여러분은 하느님을 대신하는 거룩한 사제이며 그분 사랑의 도구가 된다. 전례나 성사 거행 때 팔을 벌리는 동작은 하느님을 향해 마음을 활짝 여는 것이며 백성을 하느님께 초대하도록 이끄는 것이다. 또한 여러분은 언제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에게 손을 내밀어야 한다. 그리스도의 손과 발, 입술이 되어 그 역할을 다하는 사제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서품미사에 이어진 축하식에서 박종만 형제(사제양성후원회장)는 “기쁜 소식을 전하는 하느님의 전령인 새 사제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 부디 영과 육이 건강하고 멜키체댁과 같은 성인 사제로 살아가시라.”고 축사를 했다.
또한 김기곤 신부(교구 사제단 대표)는 “지난해 우리 교구는 세 분의 순교복자 유해 발굴을, 올해에는 여덟 분 사제를 하느님께서 선물로 안겨주셨다. 연이은 은총에 보답하기 위해서 영적 선물을 성장시켜야한다.”며 새 사제들이 기도 생활에 충실할 것을 당부했다. 장우용 새 사제는 “답사를 준비하며 ‘가족’이란 단어를 떠올렸다. 교구 사제단의 가족으로 받아주신 신부님들께 감사드리며, 우리를 사랑으로 불러주신 그분 뜻에 따라 착한 목자로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고 화답했다.
취재 신현숙(교구 기자단), 사진 교구 가톨릭사진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