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전주교구 사제·부제 서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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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01-22 조회 1,553회본문
1월 14일(목) 중앙 주교좌성당(주임=박대덕 신부)에서 새 사제 이정원 니콜라오(서일본당), 김건솔 프란치스코(숲정이본당)와 부제 7명의 서품식이 김선태 주교의 주례로 거행되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참석인원을 제한하여 조용하면서도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교구는 참석하지 못한 신자들을 위하여 가톨릭평화방송과 유튜브 생중계로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김선태 주교는 부모님, 교수 신부, 소속본당 신부, 추천 신부, 사제양성후원회원들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심에 감사인사를 하며 “사제는 예수님이 하셨던 것처럼 하느님의 현존을 들어내는 존재이며 자신을 온전히 비워야 주님께서 우리 자신을 채우실 수 있고 새롭게 창조하실 수 있다. 여러분은 주님의 권능과 이름으로 사제직을 수행하며, 주님은 겸손한 삶, 곧 청빈의 삶을 요구하신다. 가난과 정결의 삶을 통해서 이 시대에 하느님의 현존을 밝히고 살아있는 감실이 되도록 마음을 모아 함께 기도 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서품예식에서 김희태 신부(교구 총대리)는 사제·부제 서품자들을 주교에게 청원하고 주교는 “성실한 협력자로서 주님의 양들을 돌보는 사제의 직무를 수행할 것인가”를 물었다. 서품자들은 순명을 서약하고 하느님 앞에서 지극히 낮은 자세로 겸손과 경배와 속죄 그리고 봉헌의 의지를 표현하고 새 사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서품식의 마지막에 새 사제들은 ‘교구 사제 특별권한’을 김선태 주교로부터 받은 후 서품식에 참석한 이들과 방송을 보는 이들에게 첫 강복을 주었다. 비록 빈자리가 많았지만 모두의 소망과 간절한 기도의 결실을 보는 자리이기에 환희와 축복이 가득한 자리였다.
|취재 : 한창님(교구 기자단), 사진 : 김대평, 김창식, 원금식(교구 가톨릭사진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