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제1기 ‘사회교리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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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8-27 조회 1,869회본문
*9월 2일 예정된 사회교리학교가 코로나로 인해 잠정 연기함을 공지합니다.
사회교리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현대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린다.
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조민철 신부)는 ‘제1기 사회교리학교’를 열고 교구민들이 가톨릭 사회교리의 가르침을 통해 삶의 모든 자리에서 복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1강의는 ‘사회교리의 기초와 원리’(조민철 신부), 2강의 ‘노동과 인권’(김진화 신부), 3강의 ‘가톨릭 교회의 생태정의’(문규현 신부)를 주제로 치명자산성지 장막성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회교리학교’라는 이름으로 사회교리 강좌를 여는 것은 전주교구에서는 처음이다. 코로나 여파로 인하여 준비했던 강좌보다 대폭 줄여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보니 다소 아쉽지만 올해는 우선 3강좌로 준비했다고 한다.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민철 신부에 따르면, 우리 신앙인들은 사회와 세상을 향하여 항상 복음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행동해야 하지만, 자칫 신앙과 전혀 별개인 경우도 적잖게 나타난다면서, 사회교리라는 것이 한마디로 역대 교황님들과 지역교회 주교회의가 복음정신에 입각하여 발표한 대사회 메시지라고 할때, 사회교리학교를 통하여 복잡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현대사회 전반을 우리가 가톨릭적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단초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선과 악의 이분법적 논리로 쉬이 가려낼 수 없고, 다양한 개인이나 집단들의 이익이 서로 충돌하는 복잡한 사회구조 안에서 사회교리는 과연 어떤 신앙적 기준이 필요한지를 알려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가톨릭 사회교리는 ‘가난한 이들에 대한 우선적 선택’을 근간으로 삼고 있다. 사회교리학교에서는 우리 시대의 사회적 약자가 누구이며 교회는 그들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의 성찰을 통해 정의, 평화, 인권, 노동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바라보고 시대의 징표와 공동체의 문제 안에서 신앙의 틀을 단단히 해가도록 안내할 것이다.
|오안라(교구 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