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사목협의회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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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8-14 조회 2,139회본문
“네가 잔치를 베풀 때에는 오히려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 다리저는 이들, 눈먼 이들을 초대하여라.”(루카 14,13)
천주교 전주교구 ‘장애인 사목협의회’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적 정신에 따라 건전한 삶을 영위하며, 이웃을 사랑하고 사회에 봉사하며,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자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활동하는 단체입니다. 1983년 10월 16일, 故 지정환 신부님을 통해 전주 ‘하나회’(신체장애인 모임 공동체) 창립 미사가 봉헌되었고, 현재에 이르러 교구 사회사목국(국장=김봉술 신부)안에서 장애인 사목협의회라는 명칭으로 변경하여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초창기부터 회원으로 계신 분들은 장애인 사목협의회라는 명칭보다 하나회라는 명칭을 더 익숙하게 느끼고 사용하기도 합니다.
장애인 사목협의회의 회원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서, 장애인과 함께하는 신앙공동체에 관심이 있는 사람입니다. 이런 마음이라면 누구나 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장애인 사목협의회를 통해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자활할 수 있도록 자원 봉사할 마음이 열린 분들 모두를 환영합니다.
현재 장애인 사목협의회의 활동은 각 지구 담당 신부님을 통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회원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점심밥을 먹고, 미사를 봉헌합니다. 이 만남의 시간을 통해 신앙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필요할 때에는 회의를 통해 담당 신부님과 행사를 계획합니다. 이렇게 한 달에 한 번 지구별로 만나는 날이 있지만, 전체 회원들이 만나는 기회는 많지 않아서 연중 전체행사로 야유회, 성지순례, 피정, 연수, 체육대회, 문화행사 등을 계획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사목협의회 모임과 월례미사가 이루어지는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5지구(첫째주, 나운동성당), 미사 오후 2시/ 담당: Fr.이명재 2·3지구(둘째주, 삼천동성당), 미사 오후 2시/담당: Fr.장진석 6지구(셋째주, 부송동성당), 미사 오후 1시/ 담당: Fr.원종훈 1·4지구(넷째주, 우아동성당), 미사 오후 2시/ 담당: Fr.김관우 농아선교회-서신동성당(수어미사 지정 성당), 상지공소담당: Fr.양석현 |
매월 미사는 잘 진행되지만, 그 외에 회원분들에게 어떤 신앙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찾고 연구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혼자가 아닌 회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시간 안에서 신앙에도 도움이 되고, 내적으로 깊어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가면 장애인 사목협의회 모임이 더 풍요로워지리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장애인 사목협의회는 전체행사 안에서 회원분들을 초대하고, 행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앞으로도 필요에 따라 큰 행사는 그렇게 진행하겠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른 크고 작은 변화에도 새로운 기대를 해봅니다. 교구의 더 많은 성당에 장애인 신자분들이 편하게 주일미사를 참례할 수 있게 장애인 화장실과 엘리베이터 등 편의시설이 갖춰지면 좋겠습니다. 지구개편에 따라 지구 내에서도 장애인 신자분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배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활동하며 하나 되는 사랑의 공동체를 꿈꿉니다.
“네가 잔치를 베풀 때에는 오히려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 다리저는 이들, 눈먼 이들을 초대하여라.”(루카 14,13)
자원봉사 문의 : 063)230-1073(교구 사회사목국)
-글 : 장진석 신부(사회사목국 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