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진성당 십자가의 길 축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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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3-24 조회 2,523회본문
3월 22일(주일) 용진성당(주임=김광태 신부)에서는 조용한 십자가의 길 축복식을 진행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믿음 생활이 위축받을 수 있는 때에도 용진본당은 본당 정비사업을 계획하며 사순시기를 지내왔다. 태풍에 넘어진 나무를 걷어내고 가지를 치고 특히 세월에 무너진 십자가의 길 14처를 밤나무 조상으로 깎아 새롭게 세우고 조경수를 둘렀다. 이 모든 일들이 본당 교우들의 기도 가운데 이루어졌기에 김광태 신부는 “모두가 함께하는 가운데 이 예식을 거행했어야 마땅하지만 지금 이 시기가 그 어느 때보다도 기도를 간절히 필요로 하는 때이기 때문에 우리 신자분들이 하루라도 빨리 더 많이 기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아쉬움은 크지만 이렇게 몇몇 분들만 참여한 가운데 약식으로 거행하게 되었다.”며 “아무쪼록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어 모든 이들이 다시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서 기쁜 마음으로 하느님을 찬미할 수 있도록 우리 교우들이 이 십자가의 길을 통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현화진 사도요한(교구 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