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목현장> - 감사와 은총 가득한 창인동성당 “어르신 성경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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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09-19 조회 2,183회본문
창인동성당(주임=나춘성 신부)의 ‘어르신 성경대학’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어르신들의 호응과 참여로 10여 년째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수업은 ‘새로 나는 성경공부’ 교재와 기타 자료를 활용하여 강의식으로 진행된다. 강의 내용은 생활성가 부르기, 성경 소리 내서 같이 읽기, 치매와 뇌졸중의 예방 등 유익한 동영상 소개, 체조 등으로 알차게 수업을 기획하고 있다.
성경대학에 대한 어르신들의 반응은 사뭇 열광적이다.
“즐겁고 재미있어요.”(김 헬레나)
“퇴직하고 평소에 관심 있던 성경을 공부하러 왔어요. 늘 감사하고 하느님 말씀을 가까이하려고 합니다.”(안드레아)
“성경공부를 할수록 말씀이 좋고 신앙이 두터워지는 것을 느껴요!”(안 수산나)
요한 형제는 “10년 동안 성경공부를 해 왔지만 아직도 부족해요.”라고 겸손함을 드러내신다.
체험 활동으로는 1단 묵주 만들기, 성화에 색칠하기와 본당 행사에 노래와 성극으로 참여, 영화 감상과 월 1회 성지순례 등을 다양하게 운영하며 어르신들의 신앙생활에 깊이를 더하고 있다. 작년에 처음 다녀온 해외 성지순례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올 11월에는 필리핀 성지순례도 계획하고 있다.
어르신들께 즐거움을 주고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려고 노력하시는 수녀님과 매주 헌신하는 봉사자들, 넉넉하게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주임 신부님과 눈을 반짝거리며 수업에 열중하는 어르신들이 하나가 되어 창인동성당 ‘어르신 성경대학’은 늘 활기가 넘치고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다.
“성경대학에 참여하는 본당의 신자들이 미사 강론을 더 잘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는 나춘성 주임 신부님의 말씀처럼 전주교구 내 본당에서도 주님의 말씀을 듣고 나누는 성경공부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취재 : 이미원 미카엘라(교구 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