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말씀이 어찌 그리 감미로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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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9-21 조회 2,816회본문
하느님 말씀과 함께 살아가는 성서사도직 봉사자들을 만나기 때문일 게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교구 사목국에서 주관하는 ‘말씀 봉사자 교육’이 교구청에서 열리고 있다. 월요일에는 장형란 수녀(영원한 도움의 수도회)가, 목요일에는 이금재 신부(사목국장)가 그룹을 이끌고 있다.
월요일 장형란 수녀는 말씀 봉사자들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하면서 기자에게도 두툼한 성경책을 내민다. 말씀 봉사자들은 소정의 그룹성서과정을 끝내고 연수를 마친 후, 교구로부터 말씀 봉사자로 파견받은 이들이다. 이날은 장수녀와 5명의 봉사자가 모임을 가졌다. 마태오복음 8장 말씀을 읽고 나누는 시간. 이 세상의 분주한 일상은 이 공간 안에서는 모두 멈춘다. 오직 말씀과 대면하는 거룩한 공간, 하느님만이 모두의 마음을 점령한 시간 속에서 참가자들은 말씀 안에서 그분을 만나고 그분의 음성에 귀 기울인다. “나병은 고칠 수 없는 병이었지만 치유받고자 하는 간절함이 예수님 자비와 마주침으로써 기적을 일으켰다.” 장수녀로부터 성경말씀을 들으면서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2시간의 나눔 안에서 봉사자들은 말씀을 통해 만나는 하느님 사랑과 기쁨을 누리는 표정이 역력했다.
이금재 신부는 “신앙인으로 세상 안에서 중심을 잡고 살려면 성경을 읽어야 한다. 교구에는 ‘성서 40주간’과 ‘말씀의 벗’(성경통독 프로그램)이 본당 성경 교육으로 마련되어 있다. ‘말씀의 벗’은 성경을 읽고 묵상과 나눔을 할 수 있는 체계적인 성경 프로그램”이라며 각 본당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취재 : 신현숙 기자, 사진 : 홍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