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은 사목의 대상이자, 세상에 파견된 사도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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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6-11 조회 2,951회본문
정유진 신부(청소년교육국장)는 청소년들이 사목의 대상이면서 동시에 세상에 파견된 사도들임을 강조했다. 청소년교육국은 청소년들이 또래 청소년들을 직접 만나는 첫째 사도로써 복음화의 능동적 주체가 되도록 돕는 데에 사목의 목표를 둔다. 그런 의미에서 중·고등부 청소년들이 삶의 자리에서 또래들에게 신앙을 증거하고 선포하도록 돕는 프로그램 ‘또래 사도교육’은 청소년사목의 정신을 잘 보여준다.
교구와 본당의 연결고리인 청소년 주보, ‘어린양(초등용)’과 ‘빛따라(중·고등용)’는 청소년들이 성경을 흥미롭게 접하고 말씀나누기를 통해 체험 위주의 교리교육이 되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 개편되어 왔다. 주일학교 교리교사 양성은 단계적인 교리교사 학교와 교사 아카데미를 통해 이루어지고 ‘교리교사의 날’ 행사로 복음 전파의 최일선에 나선 교리교사들을 격려하고 있다.
청년사목은 청년들의 영적인 갈망을 채우기 위해 ‘청년성서’, ‘선택 주말’, ‘젊은이 성령묵상회’, ‘비다누에바(VIDA NUEVA)’ 등으로 하느님과의 만남에서 오는 기쁨과 믿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젊은이 찬양 페스티벌’, ‘찬양 워크숍’ 등의 자리를 마련한다.
‘청년성서’는 말씀을 믿고 기도하며 생활하는 젊은이들의 모임이다. 그룹 공부(창세기,탈출기,마르코,요한)를 마친 청년들은 ‘청년성서연수’에 참여하고 연수 수료자들은 각 본당에서 청년성서모임 봉사자로 활동하며 청년복음화를 이끌고 있다. ‘젊은이 성령묵상회’는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을 협조자이신 성령 하느님께로 이끌어준다. ‘새로운 삶’이란 뜻의 ‘비다누에바’는 청년신앙쇄신운동으로 교구에서는 4차(9월 14~16일) ‘비다누에바’를 준비하며 신앙을 갈망하는 청년들을 기다리고 있다.
학업과 취업에 밀려 교회를 멀리하는 청소년·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들이 있는 곳으로 좀 더 가까이 다가가서 “신앙의 자극과 목표를 주어야 한다.”라고 강조하는 정유진 신부는 ‘어른들이 살아내어 보여주는 신앙의 아름다움’이 청소년들에게 신앙의 확신을 준다고 말한다. ‘청소년들이 신앙의 기쁨과 하느님의 자비를 체험하도록 돕는 것’, 이것이 교회 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삶으로 청소년들에게 줄 수 있는 격려와 응원이 될 것이다.
글 : 오안라(교구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