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가톨릭 신학원(원장=김선태신부)은 지난 4월 28일 성서부 강의실에서 교리교사 및 말씀의 봉사자로 파견 받은 신학원 졸업생들을 위한 재교육을 실시하였다. 교회 공동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파견자들의 소명의식을 드높이고 영성 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열린 재교육에는 120여명의 졸업생과 재학생 다수가 참여하여 강의실을 가득 메웠다. 특강은 서울 대교구 교리신학원 부원장인 김진태 신부가 담당하여 ‘성령과 함께하는 신앙인의 삶’을 주제로 강의하였다. 특히 김진태신부는 신자들에게 다소 낮선 그리스도교 철학을 강의하였는 데 “철학공부를 함으로써 인간과 세상의 관계및 인간과 하느님의 관계에 대하여 좀더 깊이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언급하였다. 김신부는 강의를 마무리하면서 “신앙은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감각을 키우는 것”이라며 “영으로 함께계신 예수님이 나의 기쁨이 되고 그분으로 인하여 삶이 늘 충만하도록 해야한다”고 결론지었다. 이날 점심시간에는 졸업생들이 각 기수별 모임을 갖고 그동안의 활동과 소식을 나누며 친교를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