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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통동 성당 성전 봉헌식_송향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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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7-03-28 조회 96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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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통동 성당(주임=김희태 신부)이 지난 3월24일(토) 오전10시 30분 전북 남원시 도통동 27-2번지에서 교구장 이병호 빈첸시오 주교 주례로 새성전 봉헌식을 거행했다. 봄비가 내리는 우천중에도 불구하고 600여 명의 교우들과 60여 명의 수도자, 사제단이 대거 참여하여 봉헌식을 갖게 된 도통동 성당은 유민건축설계사 사무소 대표 서의권 형제가 건축설계를 봉헌하고, 대휘종합건설이 시공하였으며, 본당 성전건축위원회(위원장 김기창)의 자체 감리로 2005년 8월 5일 공사를 시작하여 1년 6개월 만에 완공되었다. 대지 794.97평, 연면적 382.54평의 지상 3층 규모의 새 성전은 부속 건물로 사제관과 수녀원을 갖추고, 1층에 사무실과 성물방, 회합실 7개, 주방시설, 다목적실 등이 마련됐고, 2층 성당 신자석은 300석, 3층 회중석은 80석의 신자석을 갖췄다. 새 성당은 남원 춘향고을이라는 오랜 시간의 흔적을 머금은 친근한 건물로서 모든 이들에게 신앙의 안식처로 위로와 평화를 얻을 수 있도록 신앙의 보금자리를 지향했다. 새 성전의 외모는 가톨릭의 전통적인 특성을 고려하여 다소 무거운 감을 주되 성당에 들어서면 저절로 마음이 열릴 수 있는 평화로움과 고요함이 가득하도록 배려했고, 자연채광을 이용한 제대와 한옥의 서까래 형태를 표현한 성당 천정도 이채롭다. 또한 계단을 이용하는데 불편한 노인교우들과 장애우들을 배려한 자연친화적인 외부 램프는 성당에 들어서기 전에 묵상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어서 교우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16년 동안 조립식 가건물의 열악한 환경에서도 성전신축을 위한 묵주기도 200만단 바치기와 가정고리 기도, 성서 필사 등을 통해 모든 것을 하느님께 의지하며 봉헌하게 된 새 성전의 총 공사비는 13억여 원이 들었다. 신축금 마련을 위해 신자들은 교구내 본당은 물론 서울 일대 본당을 순회하며 교우들이 직접 만든 김부각, 김장김치, 젓갈류 등 물품 판매와 노인 교우들의 폐지 수집, 바자회 수익금, 2차에 걸친 자체 신입을 통해 건축기금을 마련했다. 2000년 7월 15일 남원 쌍교동 성당에서 분리된 도통동 성당은 새성당의 위치가 점차적으로 새로운 도시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고, 지대가 높아 가톨릭의 전통적인 특성이 잘 드러난 건축물로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선교의 텃밭으로 예감한다. 도통동 성당은 남원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시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으며 인월, 운봉공소를 포함한 신자 1,700여 명(702가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