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하시면,

많은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메뉴 더보기

교구 목록

SNS 공유하기

국제결혼 가정, 이주 노동자와 함께하는 성탄축제 성황리에 막내려_신현숙,김영수기자

페이지 정보

작성일2006-12-27 조회 945회

본문

전주교구 이주사목(전담=박동진신부)과 선너머 종합 사회복지관이 공동 주관한 국제 결혼 가정및 이주 노동자와 함께하는 성탄 축제가 지난 12월 24일(주일)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타국에서 쓸쓸하게 성탄을 맞는 외국인 근로자 가족들을 초대하여 함께 예수님 탄생을 축하하고 공동체의 친교를 이루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군산, 익산, 전주, 장수지역 필리핀 공동체, 베트남 공동체, 스페인어권(아미고의 집)공동체와 자원봉사자 후원자등 400여명이 참여하였다. 외국인 근로자 가족들은 모처럼의 나들이에 밝은 표정으로 행사장에 도착하였고 이 병호주교는 일일히 악수를 나누며 이들을 맞이하였다. 성탄 축제의 제1부는 이주교와 교구 사제들이 공동집전한 성탄 미사, 2부 함께 하는 식사3부 함께하는 축제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미사의 독서와 복음을 영어, 베트남어, 타갈로그(필리핀어)로 모국 신자들이 각기 봉독하였고 이 주교는 영어미사를 집전하였다. 주님의 기도 직전에는 이주민 2세 어린이들이 입장하여 주교님과 손을 잡고 주님의 기도를 노래하였다. 또한 마리아의 딸 수도회가 운영하는 순창 복흥공소 어린이집 필리핀, 베트남 국제 결혼자 자녀들은 재롱 섞인 율동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또 그동안 농촌 사목과 이주사목에 헌신해온 박승룡(프란치스코)씨에게 표창장이 수여되었다. 미사 강론에서 이병호주교는 우리와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이들은 어려움을 많이 겪고있는 우리의 형제"라며" 시간과 물질, 사랑을 이들에게 쏟아준다면 주님께서 당신만의 방법으로 크게 갚아주실 것"이라고 말하였다. 한편 이날 참여한 이주민들에게는 겨울 잠바, 속옷, 어린이 선물이 전달되었다. 이주민 공동체들은 성탄 행사를 통하여 한국 공동체와 함께 어울리며 그리스도안에서 한 형제임을 확인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