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농촌사목(가톨릭 농민회 우리농촌살리기 공소사목 전담=박동진신부)은 지난 10월 19일부터 용진면 간중리 현지에서 고구마 캐기 농사체험을 실시하였다. 농촌 사목이 가톨릭 센터 신축기금마련을 위해 금년 봄 묵힌 땅 1200평을 빌려 심은 고구마를 수확한 것이다. 이날 농사 체험에는 각 본당의 우리 농산물 매장 봉사자, 독거노인 봉사회, 용진 성당신자 등 100여명이 참여하였고 특히 전동성당 성심 유치원생 90여명이 담당 수녀들과 교사들의 인솔하에 이곳에서 고사리 손으로 고구마를 캐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박동진 신부는 밀집모자를 쓰고 작업복을 입은 채 연장을 챙기고 신자들을 실어 나르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는데 “신자들이 모두 즐겁게 도와주어서 기쁘고 88세의 고령에도 총감독을 한 마리아할머니(용진 본당)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하였다. 이날 점심은 교구 여성 연합회가 제공하였고 음료수는 가톨릭 농민회에서 지원하였다. 농촌 사목은 고구마를 판매하여 거둬들인 수익금 전액을 가톨릭 센터 신축기금으로 봉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