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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호 주교 수해 공소,신자 방문 위로_이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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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5-08-17 조회 1,15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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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는 8월 10일 오후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진안, 무주, 장계 본당 관할 공소 및 신자들을 방문, 함께 기도하고 대담을 나누며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무처장 윤양호 신부와 홍보국장 서석희 신부를 대동하고 오후 3시 진안성당에 도착, 본당 주임 김태윤 신부와 사목회 임원들의 상황보고를 들은 후 곧 바로 소토실, 어은동, 무주 안성공소, 장계본당 관할 계북면 등을 돌아 본 이날 위로방문은 오후 8시까지 계속됐다. 피해지역 신자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교님의 방문을 받고 수박, 옥수수, 음료수 등 먹을거리를 대접하며 긴박했던 당시 상황과 피해 현황에 대해 보고 하면서 교구장의 위로 방문을 무척 기뻐했다. 교구장 이병호 주교는 어은동 공소를 방문한 자리에서『어은동 공소신자들이 3일부터 9일까지 마을 회관에서 공동취사를 하며 공동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했다는 보고를 주임신부로부터 들었다』며『하느님을 믿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어떤 사태가 벌어져도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되어 있어서 공동 대처가 가능했을 것』이라며『공동체가 할 수 있는 일은 모든 일이 서로 작용해서 더욱 좋은 일이 될 수 있다는 말씀을 믿고 손해만 보는 일이 안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위로의 말을 했다. 한편 10일 현재까지 교구청 사무처에 보고 된 피해 현황은 진안, 장계, 무주, 신태인 등 13개 본당과 소토실, 어은동, 삼구, 설천 등 9개 공소에서 가옥 파괴 및 침수, 농경지 유실 및 침수, 축사 파손, 차량 매몰, 산사태 등으로 진안 본당 45억, 줄포본당 40억, 덕진본당 4억, 신태인 본당 2억 5천 1백만, 장계본당 2억 5천만, 서학동 본당 6천 7백만, 무주 본당 6천 2백만, 송천동 본당 1천만 등 총 95억 3천여만 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나 앞으로 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주교구는 이들 피해지역의 보고가 완료되는 대로 그 동안 비축했던 재난구호기금과 14일 주일 교구 내 전 본당에서 실시한 특별 2차 헌금, 각 교구 지원금 등을 피해지역 구호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