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세계병자의날 기념행사가 11일 오후3시 전북대학교병원에서 있었습니다. 이날 전북대학병원을 찾은 이병호주교님은 병원장과의 만남을 갖고, 투병중인 환자들을 찾아 위로하고 안수했으며,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주교님은 강론을 통해 병은 우리를 죽음으로 몰고가기 때문에 두려운 것이며, 죽음으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의 희망을 우리에게 주신 예수님으로 인해, 우리가 십자가를 바라보며 예수님이 앞서가신 고통의 심정으로 지금의 고통의 길을 간다면 예수님의 십자가의 힘과 합쳐져서 세상을 구원하는 힘에 보탬이 됨을 믿어야 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전북대학병원 김영신 바오로 카톨릭 원목 신부님은 원목실 운영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200여 자원봉사자가 모두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하나되어서 병원 구석구석에 주님의 치유의 기적이 일어나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한 양두현 보나벤뚜라 전북대학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대의학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정신적인 안정과 위로를 주는 카톨릭 봉사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했습니다. 세계병자의 날은 사회안에서 그리스도 공동체의 사목과 자선활동이 더욱 효율적이고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기위해 1992년 교황 요한 바오로2세가 제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