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동 성당(주임=이명재 신부)은 지난 4월 17일(주일) 성지 주일에 예수님의 고통을 함께 느껴보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도보 성지 순례를 다녀왔다. 새벽 미사를 봉헌하고 떠난 14명은 천호 성지를 출발하여 용진에서 합류한 신자 5명과 함께 묵주 기도를 바치면서 해금장 사거리 - 인후동 - 교구청 뒷마당을 지나 오후 3시 30분 쯤 치명자산에 도착했다. 치명자산에서 이들을 맞이한 본당 신부와 수녀, 신자 등 40여 명은 십자가의 길을 오르며 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하고, 성직자 묘지에서 기도를 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