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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성요셉 노동자의 집’ 설립 20주년 심포지엄[가톨릭 신문 200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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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1-07-07 조회 2,06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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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성요셉 노동자의 집’ 설립 20주년 심포지엄[가톨릭 신문 2003-03-16]
 “적극적 노동사목 필요하다”
전주교구, 재교육 프로그램 등 대안 마련

전주교구 노동사목 성요셉 노동자의 집(대표=임성희) 설립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3월 7일 오후6시 가톨릭센터 3층 회의실에서 교구 노동자 및 노동자사목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인천교구 노동사목 위원 권오광씨가 「노동사목의 발자취」를 주제로, 전주교구 노동자사목 지도 박동진 신부가 「노동자사목의 현주소에 따른 방향성」을 주제로, 전주 가톨릭노동자센터 김연탁씨가 「비정규직 노동자의 현황과 문제점」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또 김오순씨(전북대병원 미화노동자)가 「비정규직의 차별이 없어지는 길은 정규직화 투쟁이다」를 주제로, 임성희씨(교구 노동자의 집 대표)가 「법과 제도의 변화와 함께 이주노동자를 바라보는 내 시선과 의식이 변해야한다」를 주제로 보조발제에 나섰으며, 필리핀 이주노동자의 체험발표 및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주제발표에서 권오광씨는 『노동사목이 20여년 이상 꾸준히 지속될 수 있었던 데는 노동사목 실무자들의 헌신이 가장 큰 힘이었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더욱 활발한 사목을 위해 여타 노동단체와의 차별성, 노동사목 실무자들의 처우문제, 각 교구간 협력 등이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동진 신부는 발표를 통해 『노동자사목은 신앙을 전제조건으로 내세우지 않고 모든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다』며 『노동자들이 노동자로서의 처지만이 아니라 신앙인으로서의 처지까지 되돌아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구는 신자노동자들의 재교육 및 신심활성화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비롯해 특히 비정규직.산업재해 피해.이주노동자들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기존 실시하고 있는 일반노동조합의 활성화와 외국인을 위한 미사, 한글교실, 무료진료 및 청년 성서반의 활성화 등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동자의 집 설립 20주년 기념미사가 3월 10일 오후7시30분 중앙성당에서 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 교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됐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holictimes.org
<사진설명>
심포지엄에서 인천교구 노동사목 위원 권오광씨가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