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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기관 한글도메인 확보 시급 해설[가톨릭 신문 200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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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1-07-07 조회 1,98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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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기관 한글도메인 확보 시급 해설[가톨릭 신문 2003-03-16]
 현재 가톨릭과 관련되는 한글 도메인 주소 중에서 「천주교」를 비롯한 주요한 도메인들은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보유하고 있기는 하다.
주교회의에서 보유해온 한글 도메인은 천주교, 가톨릭, 가톨릭교, 교황, 교황청, 추기경, 주교, 신부, 사제, 수녀, 성모, 성모마리아, 성당, 묵주, 고해성사, 주교회의.net,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주교회의 등 20여개.

개인에게서 소유권 이양
주교회의는 또 최근 천주, 성체, 가톨릭교회, 야훼 등 4개의 한글 도메인을 가톨릭 신자인 한 개인으로부터 소유권을 이양받기로 하고 세부적인 절차를 밟고 있다.
주교회의는 낙태반대운동 등 생명운동을 하고 있는 전태자씨가 40개에서 50개 가량의 가톨릭 및 생명운동 관련 도메인을 보유하고 있음을 파악하고 소유권 이전 가능성을 타진한 뒤 전씨가 이에 동의함에 따라 그 중에서 중요한 4가지 도메인을 넘겨 받기로 한 것이다.
전씨가 보유하고 있는 한글 도메인은 다음과 같다.
낙태약, 난관수술, 피임방법, 배란법, 빌링스법, 프로라이프, 낙태반대운동, 낙태반대, 사이버선교회, 사이버선교, 예수성모, 야훼, 예언자, 오순절, 예수성심, 가톨릭교회, 알렐루야, 교황님, 성령강림, 신학생, 예수교회, 인간생명, 인터넷선교방송, 인터넷선교, 하느님교회, 예수님사랑, 가톨릭신자, 모세, 생명의문화, 종교통일, 최후의심판, 미가엘, 찬양의밤, 성령세미나, 국내입양, 아담이브 등이다.
특히 전씨는 교회내의 유관 단체에서 해당되는 한글 도메인을 요청할 경우 적절하게 활용될 것이 예상되면 이를 넘겨준다는 입장이어서 위에 언급된 가톨릭 관련 한글 도메인들은 교회 안에서 활용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문제는 아직 확보되지 않았거나 다른 종교 단체나 개인, 상업적 목적을 갖고 있는 기업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한글 도메인의 경우이다.

교구 거의 확보 못해
교구의 경우에는 (재)천주교수원교구유지재단, 대전교구 천주교유지재단이 각각 등록기관으로 돼 있는 수원과 대전교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한글도메인이 확보돼 있지 않은 상태이다.
한국 천주교회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명동성당」은 대구에 주소를 두고 있는 한 개인이 도메인을 보유하고 있는데 현재 공사 중인 사이트(book.netpia.com/)로 연결된다. 서울대교구의 인터넷 사이트 명칭인 「굿뉴스」는 서울 동대문에 거주하는 한 개인 명의로 등록돼 있다. 그 외에도 예수, 예수님, 예수그리스도,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미사 등 중요한 도메인까지도 아직 확보되지 못한 상태이다.

‘하느님’도 개신교에서
예컨대 가장 중요한 「하느님」은 「기독교인터넷방송(www.c3tv.comsermon/sermon.asp)이 보유하고 있다. 대개 개신교의 경우 「하나님」이라는 한글 도메인이 필요하지만 이를 공개할 경우 「하나님」을 원하는 기관, 단체 간에 지나친 경쟁이 일 것을 우려해 지금까지는 이를 묶어둔 상태이다.
또 「천주교회」의 경우에는 극단적인 전통주의를 고수함으로써 1988년 파문을 당한 르페브르 대주교를 따르는 「성 비오 10세회」의 홈페이지(sspxkorea.netian.com/)로 연결된다.
「마리아」의 경우에 문제는 엄청나게 심각하다. 「마리아」의 등록기관으로 돼 있는 「의료법인 마리아병원」은 불임클리닉으로 시험관 아기를 포함해 각종 불임시술을 전문으로 하는 의료기관으로 가톨릭의 생명윤리와는 정반대의 진료행위를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마리아」라는 상호를 사용함으로써 심각한 오해의 여지를 안고 있는 곳이다.
<박영호 기자> young@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