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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 교육 프로그램 다양[가톨릭 신문 200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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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1-07-07 조회 1,87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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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 교육 프로그램 다양[가톨릭 신문 2003-04-27]
 신자들 일상 생활에 큰 도움
대입 설명회.예절 교육 등
열린교회의 한 사례’호평

「대입수험생 학부모들을 위한 대학입시 설명회」부터 「명절 및 애?경사시 갖추어야할 예절」「어르신 건강 체조」에 까지.
본당 교육 프로그램들이 교리 신앙적 내용뿐 아니라 신자들의 실생활적 편의와 관심에도 초점을 맞춰 점차 다양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 수서동본당(주임=김준철 신부)는 4월 24일 오후 2시 2004년도 대입 수험생 학부모들과 제7차 교육과정에 해당하는 중1부터 고 2학생 학부모 신자 및 지역민들을 위해 「2004년도 대학입시 설명회」를 마련했다.
대성학원 평가실장 이영덕씨가 강사로 나서 2004년 대입에 나서는 수험생들은 어떤 준비를 해야하며 학부모들은 수험생 자녀들을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대다수 가정들이 대학 입시를 앞두고 자녀 교육 문제로 고심하는 상황에서 고민을 함께 나누고 대학입시로 인한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자는 목적으로 준비된 것이다.
4월 29일 부천 상동 본당(주임=이용길 신부)에서 개최하는 「여성신자 대상 예절교육」도 눈길을 모으는 내용. 가정분과(분과장= 유정희) 주최로 열리는 이 교육은 신자들이 명절시기나 상가(喪家)방문 등 경조사에 따른 기본적인 예의를 익히자는 취지다.
한복을 입고 「절하기」 「상황 시기에 따른 인사법」 등이 다뤄질 예절 교육은 또한 내달 5월 주일학교 학생들에게도 확대될 예정이다. 이 교육에 참여한 이들이 교리시간을 이용 학년별로 예절의 실례를 가르치고 실습도 해본다는 것이다.
교육후 호응도에 따라 남성 신자 대상의 예절교육 방안도 고려중이라는 가정분과는 후반기에 「다도(茶道)」교육 등을 마련, 신자들이 계속해서 생활 속의 예절을 익힐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
인천 만수6동 본당(주임=김동철 신부)은 4월 24일 본당 어르신들 대상으로 건강체조와 건강강의 시간을 열었다.
노인분과(분과장=정해성)가 주최한 이번 강의는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건강 정보와 체조법 등을 알려준다는 면에서 상당히 구체적인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강사로는 노인건강 전문가 윤여호씨가 초빙됐다.
본당측은 어르신들이 소일거리를 찾기도 쉽지 않고 건전하게 여가를 보낼만한 장소, 프로그램들이 태부족한 상황에서 영육적으로 노후 생활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신앙생활에 대한 관심도 북돋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본당 프로그램들의 다양화는 점차 다변화되고 있는 사회 안에서 교회가 신자들 및 지역민 요청에 먼저 다가서는, 열린 교회 모습의 한 사례가 되고 있다는 의견이다.
서울 ㅅ본당 주임신부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 문헌 사목 헌장에 언급된 것처럼 교회와 세상의 교차로 역할을 하는 본당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진지하고 사랑에 넘치는 포용력을 보임으로써 복음을 증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면서 『예절 건강 자녀교육 등 신자들의 삶과 밀접한 주제들에 관심을 갖고 이를 함께 나누려는 시도 자체가 매우 긍정적이며 앞으로 이런 흐름들은 더욱 확산될 것 같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주연 기자〉> miki@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