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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규현신부-수경스님 305㎞ 고행 새만금살리기 3보1배돌입[가톨릭신문 200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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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1-07-07 조회 2,02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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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규현신부-수경스님 305㎞ 고행 새만금살리기 3보1배돌입[가톨릭신문 2003-04-06]
 
“평화 생명, 생각과 말과 행위로 증거”

새만금 갯벌 생명평화연대 상임공동대표인 문규현 신부(전주교구 부안본당 주임)와 수경 스님이 3월 28일 오전 11시 새만금 갯벌 살리기를 촉구하는 3보1배(三步一拜) 기도수행에 나섰다.
이날 3보1배 출발행사가 열린 새만금 해창갯벌에는 천주교와 불교, 원불교, 개신교 등 4대 종교 신자들과 환경단체 회원 등 500여명이 모여 환경?생명 파괴를 조장하는 새만금 간척사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3보1배는 탐욕과 노여움과 어리석음을 끊어 내고 자연에 대해 경배를 드린다는 의미로 잔혹한 생명경시에 대한 모든 사람들의 참회의 몸짓을 담아내고자 한 것이다. 이날 새만금을 출발한 문신부와 수경스님은 김제와 군산∼서천∼홍성∼아산∼평택 등 총 305km 구간을 3보1배로 지나 5월 중순경 청와대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들은 수행 동안 철저히 침묵을 지키며, 노천 천막을 숙소로 사용하게 된다. 전북지역 구간의 3보1배에는 원불교 김경일 교무와 기독교 이희운 목사 등이 동참한다.
한편 출발에 앞서 문신부는 『특별히 사순기간 동안 우리는 새만금 갯벌을 살리기 위하여 세상의 생명과 평화를 이루기 위해 분명한 생각과 말과 행위로 증거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면서 『수난과 십자가의 죽음 없이 부활의 기쁨을 누릴 수 없듯이 고행을 기쁘게 기꺼이 받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 출신의 틱낫한 스님이 참석, 새만금 평화를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걷기 명상을 수행하며 3보1배에 동참했다.

사진말 - 갯벌 살리기 고행
새만금 갯벌 생명평화연대 상임공동대표인 문규현 신부와 수경 스님이 새만금 갯벌 살리기를 촉구하는 3보1배(三步一拜) 기도수행에 나섰다. 두 성직자는 3월 28일 새만금 해창갯벌을 출발, 한달 반 동안 부안에서 서울까지 305km를 걷는다.

<이승환 기자> swingle@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