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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구 신동본당 전신자 성서쓰기 운동[가톨릭 신문 200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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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1-07-07 조회 2,1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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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구 신동본당 전신자 성서쓰기 운동[가톨릭 신문 2004-02-29]
 <사진설명>
본당신부와 수녀, 신자들이 완필한 성서필사본을 들고 환하게 웃고있다.

성서 필사본 매달 1권씩 봉헌
각자 맡은 분량 완필 후 제본

본당 내 전신자가 함께 성서쓰기 운동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전주교구 신동본당(주임=이동 신부)은 몇몇 열심한 교우들만이 아닌 본당 신자 모두가 참여하는 성서쓰기를 해보자는 취지아래 창세기부터 요한묵시록까지 각자 분량을 나눠 함께하는 성서쓰기 운동을 펼쳤다.
이를 위해 본당에서는 성서 노트를 무료로 제공해주며 매달 완필한 성서를 제본해 봉헌식을 갖는 등 성서쓰기를 독려해왔다. 지난해 2월부터 매달 한 권씩을 목표로 시작한 성서쓰기가 어느덧 12권째 성서제본을 만들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사람만 포기해도 무산돼버리는 큰 모험(?)이 아닐 수 없다』며 걱정했던 것이 초등학생부터 7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은 모두가 참여해 오히려 본당의 활력을 얻는 큰 계기가 된 것.
본당 신자들은 만날 때마다 『성서 다 썼어?』 『이번엔 맡은 분량이 많았는데 그래도 절반 이상은 썼다』며 성서필사이야기가 늘 오갈 정도로 성서쓰기로 거듭난 본당 분위기를 엿볼 수 있게 한다. 어떤 신자는 『본당에서 함께 하는 성서쓰기 외에도 개인적으로 성서필사를 해보고 싶다』며 돋보기를 새로 구입하기도.
또한 본당은 성서말씀을 통해 신앙의 내실을 기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말씀을 실천하는 공동체가 되자는 목표아래 지난해 말 「사랑의 김장담그기」를 실시, 장애인 복지단체인 「무지개 가족」과 본당관할구역 독거노인들을 위해 김치를 나눠주기도 했다.
본당주임 이동 신부는 『모두가 함께 썼던 성서라 자부심도 생기고 보람도 컸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전신자를 대상으로 한 성서공부 및 성서통독 시간을 갖는 등 말씀을 삶 안에 더욱 맛들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영 기자>jykim@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