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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성사와 전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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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람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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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인 세실리아 작성일21-11-17 17:21 조회1,6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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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에 대하여 이야기할 때, 늘 빠지지 않는 단어가 전례라는 말입니다. 전례는 교회의 공식적인 예배를 뜻하며, 이는 백성들의, 백성들을 위한 봉사를 의미합니다. 곧 전례란 하느님의 백성이 하느님의 일에 참여함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전례에 온전하게 참여하기 위하여 하느님 백성들이란 말을 생각합니다. 이는 우리가 하느님 백성 공동체를 이루어 이 미사를 봉헌하여야 함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함께 모여서 주님을 찬미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함께 모인다는 것은 이 미사의 은총을 더욱 충만하게 하여 줍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청하면 하느님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태 18,19-20 참조).

따라서 우리가 미사를 드리기 전에 먼저 함께 모인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그리고 모인다는 것이 단순히 한 장소에 서 있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같은 하느님을 믿으며 형제자매로서 한 공동체를 이루는 것을 필요로 합니다.

전례를 위하여 우리는 먼저 공동체를 이루어야 함을 기억합니다. 그러니 미사를 드리기 전에, 먼저 사람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하십시오. 이들이 나와 함께 오늘 공동체를 이루어 기도할 사람들임을 기억하십시오. 이들이 오늘 나와 평화의 인사를 나눌 것임을 생각하십시오. 미사는 나 혼자가 아닌 이 사람들과 함께 드리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모르는 이와 함께 하는 것이 어려우시다면 처음부터 아는 사람들과, 가족들과 함께 미사를 가시는 방법도 권해드리고자 합니다. 이 역시 미사를 잘 드리기 위한 좋은 방법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미사 안에서 내가 혼자가 아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공동체를 이루어 주님을 찬미하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를 위하여 누군가와 함께 하여 주십시오. 사람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함께 주님께 나아가십시오. 그렇게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위하여 이 미사를 봉헌하십시오. 그때 주님께서도 당신의 공동체에 함께 계실 것임을 믿으며, 우리가 하나 되어 한 분이신 하느님의 거룩한 시간을 갖도록 먼저 우리의 마음을 열도록 합시다.<박찬희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