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교황청이 12명의 추기경과 감독들로 '교리서 위원회'(Commission of Cardinals and Bishops)를 구성하고 7년 만에 발간한 가톨릭의 신앙 규범. 전문 4부(제1부 신앙고백, 제2부 그리스도 신비의 기념, 제3부 그리스도인의 삶, 제4부 그리스도인의 기도) 등 총 2,865조항으로 되어 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992년 10월 11일 제2차 바티칸 공의회 30년 개회식 때 이것을 신앙의 유산(Fidei Depositum)으로 반포했다. 당시 위원장은 교리장관 라찡거(Joseph Ratzinger) 추기경. 그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선종 후 2005년 4월 24일 교황 베네딕토 16세(Benedict ⅩⅥ, 265대)로 옹립됐다.
'이제 제가 보편 교회 앞에 내놓는 이 요약편은 <가톨릭 교회 교리서>를 충실하고 확실하게 종합한 것입니다. 이 책은 명확한 방식으로 교회 신앙의 근본적이며 본질적인 모든 요소를 간결한 형태로 담고 있으며, 저의 선임 교황님께서 바라셨던 대로, 신앙인이든 비신앙인이든 모든 이가 가톨릭 신앙에 대한 전반적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일종의 휴대 참고서가 될 것입니다.' - 교황 베네딕토 16세
교황 요한 23세께서는 새로운 성령 강림으로 온 누리의 모습을 새롭게 하고자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소집하셨습니다. 현대 세계 안에서 살아가는 교회를 개혁하고 쇄신하는 것, 곧 교회의 현대화가 공의회의 목적이었습니다. 교황 요한 23세께서 1962년에 제1회기를 개막하시고 바오로 6세께서 1965년에 폐막하실 때까지 이 공의회는 모두 네 번의 회기에 걸쳐 교회의 쇄신과 사회문제에 관하여 바로 현대 세계와 더불어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쇄신과 대화를 지향하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 모인 전 세계의 주교들은 그 가르침으로 4개 헌정, 9개 교령, 3개 선언을 하느님의 백성과 온 세상 사람들 앞에 제시하였습니다. 한국 교회는 교회와 사회에 실로 커다란 변화를 가져온 이 문헌들을 1969년에 처음으로 번역하여 발행하였습니다. 이 문헌들을 개정된 한글 맞춤법에 따라 라틴어 원문의 정확한 의미를 새기고 용어와 문장을 가다듬어 새로이 펴냅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와 「교리 교육 총지침」에 따라 그리스도의 복음과 교회의 가르침을 생활과 연관시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주교회의 교리교육위원회에서 편찬한 공식 교리서를 이번에 변화하는 환경에 맞추어 내용을 보완하여 개정하였습니다.
각 과의 제목은 본문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바꾸고, 학습 목표를 각 과의 제목 바로 아래에 제시하여 학습의 방향과 내용을 잘 파악하고 교리를 시작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제3편 ‘정화와 조명의 기간’ 부분은 신자들이 사회생활에서 도덕적으로 부딪힐 수 있는 문제들의 판단 기준이 되는 십계명을 중심으로 제시하고, ‘윤리와 사회 교리’를 다시 정리하였습니다.
이 책은 견진성사를 받는 신자들을 위하여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교리교육위원회에서 편찬한 공식 견진 교리서이다. 그동안 전국 차원의 견진 교리서가 마련되지 않아 견진 교리교육의 내실을 다지기가 어려운 실정이었음에 비추어 모든 교구에서 쓸 수 있는 견진 교리서가 마련된 것은 그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전체 12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우선 이해하기 쉽고 성서 중심적이며, 삶과 연결된 교리, 신앙과 생활이 하나 되는 실천적 교리, 성령과 교회에 대한 교리, 교회의 사회 교리, 가정과 공동선에 대한 사회 교리와 선교 정신을 드높이는 교리 내용을 담았다. 견진성사는 세례성사, 성체성사와 더불어 교회의 입문성사이다. 견진성사를 통하여 우리는 그리스도와 더욱 굳게 결합되며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와 더욱 깊은 친교를 이루게 된다. 그리고 특히 성령의 선물, 곧 은사를 충만히 받아 성령의 빛과 힘으로 '그리스도의 참된 증인'이 되게 한다. 견진성사를 통하여 주님의 진리와 사랑을 온 세상에 전하고 증언하는 주님의 참된 사도가 되고자 준비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신앙의 등대 역할을 할 것이다.
공식 가톨릭 청년 교리서이다. 교리에 관한 527가지의 질문과 그에 답하는 형식의 대화체로 되어 있어 쉽고 재미있게 가톨릭 교회의 교리를 알 수 있다. 현재 20개 언어로 출간되었고, 곧 30개 언어로 출간될 이 책은 오늘날 젊은이의 감각과 눈높이에 맞는 어휘와 표현, 컬러사진과 감각적인 일러스트레이션으로 구성된 파격적인 교리서이다.
2006년 오스트리아 빈에서《가톨릭 교회 교리서 요약편》출간 기념으로 열린 기자 회견이 이 책의 출판 계기가 되었다. 그 자리에서 한 여성이 일어나,‘이 책은 젊은이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니 오늘날의 젊은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교리서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래서 크리스토프 쇤보른 추기경과 오스트리아 주교회의는 『가톨릭 교회 교리서』(1997년 라틴어 표준판 출간)를 바탕으로 한 기본 원고를 썼다. 그리고 두 차례에 걸쳐 여름 캠프를 하면서 그 원고를 두고 50여 명의 젊은이들이 매일 토론을 했다. 이렇게 젊은이들이 매일 모여서 작업하는 긴 과정을 거쳐 이 책이 출간되었다는 점은, 이 책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든다. 어려운 교리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이 책을 통해, 많은 가톨릭 청년들이 신앙을 더욱 깊이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성경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고민이 많았던 이들을 위해, 쉽고 명쾌한 설명으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YOUCAT 시리즈’에서 드디어 ‘성경’이 나왔다. 바로 『YOUCAT 성경』이다. 이 책은 성경을 읽을 때 도움이 되는 배경지식을 알려 주며, 어렵게만 느껴졌던 성경의 핵심적인 부분을 유쾌하고 친절하게 해설해 준다. 특히 성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예시, 성인이나 유명인들의 말, 청년들의 증언과 함께 재미있는 일러스트레이션과 사진, 지도, 도표가 실려 있어 성경과 더 친숙해지도록 이끌어 준다. 『YOUCAT 성경』과 함께한다면, 책장에 꽂힌 성경이 다르게 보이고 하느님의 말씀이 새롭게 다가올 것이다.
예수님의 부활을 준비하는 사순 시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 시기에는 신자라면 누구나 고해성사를 꼭 봐야 하지만, 많은 신자들이 매번 보는 고해성사를 어려워하거나 힘들어한다. 심지어 두려움까지 느끼기도 한다. 결국 의무감으로 시간만 때우거나 보지 않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이러한 신자들이 고해성사의 참된 의미를 알고, 고해성사가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를 일깨우는 성사임을 깨달을 수 있도록 가톨릭출판사(사장: 홍성학 아우구스티노 신부)에서 《YOUCAT 고해성사》를 발간하였다. 고해성사는 다른 성사(세례 · 견진 · 성품성사)에 비해 준비 기간이나 교육 기간이 짧은 만큼 그 중요성과 의미를 아는 데 소홀해지기 쉽다. 반면에 신자들은 자신이 숨겨 온 죄를 고백해야 한다는 부담으로 인해 고해성사를 피하고 싶어 한다. 그렇게 자꾸 고해성사를 피하다 보면 어느덧 미사 참례나 신앙생활까지 소홀해지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이 책은 그러한 어려움을 겪는 신자들이 고해성사에 대한 부담을 덜고 고해성사와 보다 가까워지도록 안내한다. 이를 위해 주로 고해성사의 방법을 단편적으로 설명하는 다른 교리서와 달리, 여러 신자와 사제들의 경험담, 그리고 비유들을 통해 신자들은 이야기책을 보듯이 재미있게 고해성사의 의미, 방법, 기도, 마음가짐 등을 총체적으로 배우고, 실제 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다. 고해성사가 하느님이 주신 선물임을 깨닫게 하는 이 책을 읽으며 가벼워진 마음으로 화해의 성사를 청하고, 그로써 하느님과 더 가까워지는 기쁨을 오롯이 느끼게 될 것이다.
저자클라우스 디크, 베른하르트 모이저, 루돌프 게리히, 안드레아스 쥐스 공저 / 최용호 역
가톨릭 신자라면 세례성사를 받던 날이나 첫영성체를 하던 날, 가슴 가득히 기쁨이 차오르던 감동을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신앙생활을 이어 가면서 그때의 감동을 잊고 기쁨이 없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다음으로 신앙생활을 한 단계 올려야 할 때다. 이를 위한 좋은 방법이 있는데, 바로 견진성사다.
견진을 준비하는 신자들이 꼭 알아야 할 핵심 교리만을 모아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엮은 《YOUCAT 견진》이 가톨릭출판사(사장: 홍성학 아우구스티노 신부)에서 나왔다. 이 책은 교리를 그저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이 마치 소설책을 보듯이 흐름을 따라 읽으며 교리를 쉽게 배울 수 있게 했다. 또한 YOUCAT 시리즈 특유의 다채로운 편집과 독창적인 구성으로 보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견진성사가 신자들에게 성령이 가득히 내리도록 하느님이 주시는 선물임을 깨닫고, 새로운 신앙의 길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YOUCAT의 여섯 번째 시리즈로, 청년 가톨릭 교리서 『YOUCAT』을 더 쉽게 구성한 가톨릭 교리서인 『YOUCAT 프렌즈』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10대 아이들을 위한 교리서인 동시에, 어른도 함께 보면서 교리를 쉽게 익힐 수 있는 교리서다. 가톨릭교회의 공식 교리서인 『가톨릭 교회 교리서』를 바탕으로, 신앙의 기본 상식을 159개의 질의응답 형식으로 담은 이 책은 교리의 핵심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준다. 또한 다채로운 일러스트레이션과 사진이 실려 있어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매 페이지에는 본문 내용을 이해하도록 돕는 성경 구절, 성인이나 유명 인사의 말, 보충 설명, 유머 글이 있어, 교리를 더 깊이 있게 알 수 있다. 『YOUCAT 프렌즈』로 아이를 둔 가톨릭 신자 부모나 교리 교사들이 아이들에게 손쉽게 교리를 가르치는 것은 물론, 예비 신자나 새영세자들도 이 책으로 교리를 쉽게 익힐 수 있을 것이다.
끊이지 않는 중동 지역의 갈등, 유럽 국가들의 파산 위기, IS 테러, 기아와 난민의 증가, 해가 더할수록 심각해지는 환경오염 …… 이처럼 세계는 끊임없이 피폐해져 가고 있다. 또한 우리 사회 역시 분쟁과 갈등, 각종 사건과 사고, 불신과 불안으로 얼룩져 있다.
누구도 만연해진 사회의 어두운 모습을 피해 갈 수는 없다. 그렇다고 이대로 순응할 것인가? 예수님은 우리에게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복음과 사랑으로 어두운 세상을 밝혀야 할 그리스도인들조차도 세상 속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한다.
그리스도인이 다양한 사회 영역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는 가톨릭 사회 교리서 《DOCAT》(두캣, 무엇을 해야 합니까?)이 출간되었다. 《DOCAT》은 바로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명확한 답을 찾을 수 있는 책이다. 사회 교리는 하느님과의 관계를 올바로 알도록 하여 자신의 존엄한 가치를 깨닫고, 나아가 이웃과 사회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설명해 주기 때문이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적극 추천한 가톨릭 사회 교리서 《DOCAT》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복음의 삶으로 나아가는 법을 제시한다.
《DOCAT》이라는 제목에는 “행동하는 것”이라는 뜻(to do)이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무엇을 해야 합니까”라는 질문에 대답해 줍니다. 이 책은 복음으로 먼저 우리 자신을, 이어서 주변 환경을, 마지막으로는 세상 전체를 바꾸는 데 도움을 주는 사용 설명서와 같습니다.
― 머리말 중에서, 1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