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구 나바위성지 성 김대건 신부 착지 순례 행사[가톨릭신문 202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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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10-27 조회 1,142회본문
전주교구 나바위성지, 성 김대건 신부 착지 순례 행사
성인 발자취 돌아보며 영성 되새겨
발행일2021-10-24 [제3266호, 5면]
10월 12일 나바위성당에서 열린 김대건 신부 일행 착지 순례 행사 중 신학생과 신자들이 김대건 신부의 착지를 재현하고 있다.전주교구 홍보국 제공
전주교구 나바위성지(전담 강승훈 신부)는 10월 12일 오후 7시 나바위성당에서 제14회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일행 착지 순례 행사를 열었다.
착지 순례 행사는 성지가 해마다 열어온 행사로, 특별히 올해는 성 김대건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을 맞아 마련한 행사를 마무리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성지는 지난 8월 순교자 현양 미사와 라파엘호 축복식을 시작으로 음악회,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왔다.
이날 행사는 김대건 신부 일행 착지 순례 행사, 김대건 신부 유해 참배, 기념미사의 순으로 진행했다. 특히 착지 순례 행사 중에는 본당 신자들과 신학생들이 김대건 신부의 착지 당시 상황을 재현하는 극을 선보여 김대건 신부의 생애를 묵상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날 기념미사를 주례한 전주교구 총대리 김희태 신부는 “투철한 사명감과 주님의 부르심에 대한 확고한 응답이 있었던 김대건 신부님은 역경과 고통 속에서도 무모하리만큼 큰 믿음을 가지고 계셨고, 망망대해에서 오직 조선에 입국해야 한다는 하늘의 뜻을 이룬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희년을 맞아 열린 여러 현양 행사들이 김 신부님의 삶을 조명하며, 사제로서 험난한 여정을 극복하고 조국에 첫발을 내디딘 역사의 장소 이곳 나바위성지를 더욱 더 빛나게 했다”며 성지 관계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