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국‘약식 제의’라는 표현의 문제와 올바른 표현 전달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12-21 08:49 조회2,180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약식 제의’라는 표현의 문제와 올바른 표현
우리나라는 흔히들 ‘약식 제의’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평일에는 ‘약식 제의’를 입어도 되고 주일에는 ‘정식 제의’를 입어야 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약식 제의’나 ‘정식 제의’라는 용어는 다 근거도 없고, ‘약식 제의’는 제의가 아니라 ‘장백의’를 가리키므로, ‘약식 제의’라는 용어는 그 자체로 잘못된 표현이다.
‘약식 제의’는 ‘예절 장백의’로 쓰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또한, 평일 미사라도 주례 사제는 ‘장백의와 영대’가 아니라 반드시 ‘제의’를 갖추어 입어야 한다는 사실에도 유념해야 한다(아래, 로마 미사 경본 총지침 209.337항 참조).
「로마 미사 경본 총지침」
209. 공동 집전자들은 제의실이나 알맞은 곳에서 각자 미사를 집전할 때 입는 거룩한 옷을 입는다. 공동 집전자들 수는 많고 제의가 부족할 때와 같은 정당한 이유가 있으면 주례자를 뺀 공동 집전자들은 장백의 위에 영대만 메고 제의는 입지 않아도 된다.
337. 미사나 미사와 직접 연결된 다른 거룩한 예식 때 주례 사제가 입어야 할 고유한 옷은 제의이며, 다른 규정이 없는 한, 제의는 장백의와 영대 위에 입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