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명화 / 드라마
2005. 04 제작
95분
전체 관람가
감독 | 고두심, 손병호, 김유석, 김예령 |
---|---|
출연 | 구성주 |
줄거리 우리 엄마는 하고 싶은 것도, 가고 싶은 곳도, 하다 못해 먹고 싶은 것도 없습니다. 우리 엄마는 더운것도, 추운것도, 우음도, 눈물이라는 것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때는 정말 몰랐습니다. 엄마에게도 꼭 가고 싶은 곳이 있다라는 것을, 엄마에게도 응어리질 만큼 가슴 아픈 일이 있다라는 것을... 며칠 뒷면 있을 제 결혼식에 못 올 엄마를 만나러 집으로 갔을때, 엄마는 처음으로 내 앞에서 눈물을 내비쳤습니다. 미안하다고, 아가야 미안하다고, 엄마는 하염없이 눈물만 훔쳤습니다. 땅끝 마을 해남 우리집에서 목포 제 결혼식장까지는 차로 가면 1시간 이지만, 차를 못 타는 우리 엄마에게는 며칠을 걸어야 하는 아주 먼 길입니다. 그런데 엄마가 오늘부터 그 먼 길을 꼬박 걸어 제 결혼식장에 오시겠다고 합니다. 가족 모두가 말려도 한사코 고집을 부리십니다. 엄마는 왜 그렇게 멀고도 험한 길을 걸어 오시려는 걸까요? 엄마 이제야 당신의 마음을 조금 알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