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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구 사목교서]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5,12)[가톨릭평화신문 202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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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3-12-21 조회 5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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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구 사목교서]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5,12)

사랑을 실천하는 가정 복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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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구의 사목 방향은 ‘새로운 가정 복음화’입니다.
저는 교구의 사목 방향을 ‘새로운 가정 복음화’에 초점을 맞추고자 합니다. 새로운 가정 복음화의 튼튼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 앞으로 3년 동안 가정 복음화에 지혜와 역량을 모아 혼인과 가정의 세 가지 근본 사명에 주력하고자 합니다. 2024년에는 ‘사랑을 실천하는 가정’에, 2025년에는 ‘생명에 봉사하는 가정’에, 2026년에는 ‘공동체를 형성하는 가정’에 역점을 두고자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한처음부터 혼인과 가정을 계획하셨습니다.
하느님의 계획에 따라 남자와 여자가 결합하여 하나를 이루는 일이 혼인이며, 이 혼인을 통해 사랑 안에서 일치된 인격 공동체가 가정입니다. 따라서 가정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 영원히 나누시는 삼위일체 하느님의 사랑에 그 기원을 두고 있고, 그 사랑이 가정의 “영원한 원형”(「가정교서」 6항)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의 계획을 되살리시고 완성하십니다.
하느님께서 혼인을 통하여 이루시려던 사랑의 계획은 죄의 상처로 인해 위협을 받았습니다. 곧 부부가 서로를 비난함으로써 그 관계는 왜곡되었고, 상호 간의 매력은 지배와 탐욕의 관계로 변하고, 출산의 고통과 생계유지라는 고생이 부과되었습니다(「가톨릭교회 교리서」 1607항).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죄지은 인간을 버리지 않으셨고 거듭하여 은총을 베풀어주셨습니다. 마침내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 처음의 질서를 회복시키시고 완성하십니다.

■그리스도인 가정은 그리스도의 ‘예언자직’과 ‘사제직’과 ‘왕직’에 참여합니다.
부부의 사랑이 제대로 성숙해지고 풍요롭기 위해서는 남편과 아내가 서로 함께 노력하는데 만족하지 않고, 함께 하느님을 바라보고, 하느님을 중심으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혼인과 가정 안에서 하느님의 활동이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질 때 그 가정은 틀림없이 그리스도의 ‘예언자직’과 ‘사제직’과 ‘왕직’에 참여하고 실현하는 모습을 띨 것입니다.

■우리 신앙 선조들은 가정교회를 실현하였습니다.
신앙 선조들은 ‘온 가족’이 구원되기를 바랐고, 가정을 신앙의 요람으로 여겼습니다. 신앙 선조들은 “말과 모범으로 자기 자녀들을 위하여 최초의 신앙 선포자”(「교회헌장」 11항)가 되었고, 기도하고 감사를 드리며 거룩한 삶을 증언하고 극기와 사랑을 실천하였습니다. 신앙 선조들의 훌륭한 모범을 본받아 우리도 가정교회를 이루도록 마음을 모아야 하겠습니다.

전주교구장 김선태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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