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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가톨릭사회복지회 ‘무지개가족’ 설립 40주년 행사[가톨릭신문 202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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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05-30 조회 11,05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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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자립 이끈 땀방울에 박수를”

 

발행일 2024-06-02 제 3395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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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5일 성인중증장애인생활시설 무지개가족 설립 40주년 미사가 봉헌되고 있다. 사진 전주교구 홍보국 제공

전주가톨릭사회복지회 소속으로 성인중증장애인생활시설인 무지개가족(원장 장상원 안드레아 신부)이 5월 25일 설립 4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전주가톨릭사회복지회 법인대표 오성기(요한 크리소스토모) 신부 주례의 ‘기념 미사’로 시작된 행사는 무지개가족 공연 등의 2부 ‘식전 행사’와 내빈 축사 등의 3부 ‘기념식’으로 이루어졌다. 행사에는 교구장 김선태(요한 사도) 주교와 유희태 완주군수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선태 주교와 장상원 신부, 오성기 신부, 김선태 주교, 유희태 군수는 무지개가족이 발간한 40주년 기념 책자 「무지개빛 40년」을 통해 소회와 축하의 뜻을 밝혔다.

장상원 신부는 머리말에서 “사회복지 시설 혹은 장애인 시설이라 부르지 않고, 이 집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무지개가족은 그 이름답게 40년을 함께 살아온 가정교회”라며 “우리 각자가 해야 할 몫에 충실하고, 옆에 있는 사람들의 응원과 기도들이 더 큰 힘으로 작용하여 새롭게 나아가는 무지갯빛 희망으로 다가올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오성기 신부는 격려사에서 “나눔은 무엇보다 더불어 사는 것, 함께 생활하는 것”이라며 “이곳에 머무는 식구들이 더욱 힘을 얻어 건강해지고 자립 생활의 꿈길을 따라 걸으며, 훌륭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김선태 주교는 축사에서 “지난 40년을 뒤돌아보면, 하느님께서 무지개가족과 늘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주셨다고 고백할 수밖에 없다”며 “그리스도 신앙을 기초로 하여 세워진 무지개가족의 설립 목적과 고유성을 잊지 말고, 장애인들에게 더 실질적이고 더 효과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성을 키워 유지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서 유희태 군수는 “완주군과 인연으로 소양면 해월리에 자리를 잡은 것도 우연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무지개가족 설립 40주년을 우리 군민 여러분과 함께 축하하며 다양한 장애인복지의 발전과 성장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고(故) 지정환(디디에 세스테벤스, 1958~2019) 신부가 1984년 전주시에 설립한 무지개가족은 장애인들의 재활과 일상생활, 사회생활을 도우며 궁극적으로는 독립생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설이다.

 

박효주 기자 phj@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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