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국 좋은영화상영 396회]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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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4-01-07 00:00 조회1,878회본문
제396회 좋은 영화 감상하기
일시 : 12월 4일(수) 오후 2시 교구청 4층
제목 : 미션(125분)
영화 속에서 원주민을 바라보는 영화의 시선은 일면 원주민에 대한 ‘따스함’ 같은 것으로 비추어질 수 있으나, 그것은 표면적인 것일 뿐이다. 원주민은 무지하고, 선교사는 신앙을 갖고 와서 교회를 세운다. 원주민을 몰아내려는 군대에 맞서 싸우는 사람도 선교사요 백인들이었다. 영화에서 원주민은 백인 선교사들의 도움을 입는 그저 객체일 뿐이다. 이것이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하여, 다분히 서구 중심시각으로 이 영화는 원주민을 바라보고 있다.
특별히, 이 영화에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영토를 둘러싼 조약이던 1494년의 토르데시아스 조약의 배경이 있다. 이 조약은 본격적인 이른바 대항해 시대가 시작된 후 스페인과 포르투갈 사이의 세력 조정을 위해, 아프리카 끝에서 서쪽으로 일정한 정도의 거리에 선을 그어놓고 서쪽은 스페인령, 동쪽은 포르투갈이 되도록 한 것이다. 훗날 그 선에 남아메리카의 브라질이 걸리는 바람에, 브라질이 포르투갈령이 된 사실은 유명하다.
<홍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