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와는 달리 가톨릭 교리에는 연옥이 있어서 다행스럽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다. 우리 인간 중에 어느 누가 천국에 갈 정도로 영혼이 깨끗하며, 또 선행과 하느님의 의(義)만을 실천했다고 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연옥이 천국과 지옥의 중간 장소라기보다는 죽은 후에 선하신 하느님과 대면 하기 위해 준비하는 한 과정이며, 부족하고 죄 많고 완성되지 못한 영혼이 정화되는 상태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므로 연옥이 있다는 것은 우리   평범한 인간에겐 큰 위로와 희망이 된다.

 그리스도교의 믿음에 의하면 천국과 지옥은 한번 결정되면 영원히 지속된다.  그러나 연옥에 있는 영혼은 자신의 보속을 이행하고 언젠가는 천국에 갈 수    있다.  일단 연옥에 들어가면 천국에 대한 희망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연옥에 있는 영혼들(죽은 이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한다.

- PD하느님 DJ예수님 에서 발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