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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기엘 교수 초청 “몸의 신학” 특강_신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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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0-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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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요한 바오로 2세의 부부사랑 지침서인 “몸의 신학”에 대한 특강이 5월 20일(목) 중앙 성당에서 개최됐다. “혼인과 가정연구를 위한 바오로2세 대학”그리기엘 교수가 초빙된 이날 강연에는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 등 800여 명이 참석해 성 개방, 저 출산, 가정 해체 시대에 보내는 요한 바오로 2세의 예언적 메시지에 귀를 기울였다. 특강에 함께 한 이병호 주교는 인사말에서 “부부를 기초로 한 가정이 흔들리면 모든 것이 다 무너진다.”며 “남녀의 사랑에 대한 하느님의 생각, 가르침을 담은 ‘몸의 신학’은 요한 바오로 2세가 돌아가신 뒤 더 크게 의미가 부각되고 있다”고 말하였다. 그리기엘 교수는 약 3시간에  걸쳐, 그리스도 안에서 계시된 하느님의 사랑과 남편과 아내의 인격적인 사랑의 관계를 다양한 성서적 비유를 들어 강의했다. “인격인 인간은 타인과의 관계 안에서 자신을 드러내고 완성해 간다. 아내와 남편이 지극히 서로 사랑하면 남편은 아내 안에서 구원을 발견하게 되고 아내는 남편 안에서 구원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인격과 인격이 분리되면 파괴를 낳는다.”며 인간관계를 위협하는 물질만능 풍조를 탈피하고 부부가 서로에게 사랑과 희망을 계시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의에 대한 통역은 인보성체 수도회 소속 신정숙 수녀가 맡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