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차 청년성서 창세기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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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08-23 조회 531회본문
“당신 말씀은 제 발의 등불, 저의 길에 빛입니다.”(시편 119,105)
지난 8월 1일부터 4일까지 천호성지 피정의 집에서 제104차 청년성서 창세기 연수가 진행되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3년 정도 대면 연수가 불가능했던 것을 생각하면 48명의 참가자와 함께했던 이번 연수는 이전의 분위기를 많이 회복했다고 볼 수 있다. 연수를 준비했던 봉사자들이 두 달 반 동안 함께 모여 열심히 준비했던 만큼 이번 연수에 참가한 청년들에게는 울고 웃으며 하느님을 만나고 체험하는 시간이 되었다.
4일(주일)까지 천호성지 피정의 집에서 제104차 청년성서 창세기 연수가 진행되었다. 연수 진행 봉사자로 참가했던 이한얼(요한 세례자 드라살, 용진성당) 형제는 “어렵고 힘든 상황들도 있었지만, 믿음으로 무사히 연수를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청년성서는 삶의 전환 포인트라고 말하고 싶다. 청년성서를 통해 삶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었고, 이웃과 세상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지니게 되었다. 이 사랑을 다른 청년들에게도 전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참가자 오한초록(효주 아녜스, 전동성당) 자매는 보좌신부의 권유로 청년성서를 시작하게 되었다면서 “창세기 시작도 귀찮아하던 제가 이제 탈출기 그룹으로 넘어가려고 한다. 대단한 것을 시작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주님의 모상을 한 친구들과 한 번씩 만나 차를 나누며 쉬어간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 보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장우용(청소년교육국 부국장, 청년성서 담당) 신부는 “청년성서는 내 안에 계신 하느님을 만나는 시간뿐만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을 깨닫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특별히 3박 4일간의 연수를 통해 집중적으로 강의와 나눔을 함으로써 세상과 떨어져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나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귀 기울여 주는 사람들을 경험하는 시간을 선물처럼 받고 돌아가는 시간이라고 자신할 수 있다.”라며 청년성서와 연수를 소개했다.
청년성서팀은 지난 6월 말, 만성동성당을 시작으로 7월에는 영등소라성당에서 청년성서 홍보미사를 봉헌하며 청년들에게 청년성서를 소개하고 권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도 지구별 거점 본당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홍보미사를 통해 좀 더 많은 청년이 청년성서와 함께 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김동옥(교구 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