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종상 가브리엘 신부 장례미사 및 고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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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3-10-18 조회 1,078회본문
지난 10월 12일(목) 선종한 故 박종상 가브리엘 신부(향년 78세)의 장례미사가 10월 14일(토) 오전 9시 중앙 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됐다.
교구장 김선태 주교 주례로 거행된 장례미사에는 교구 사제단, 수도자, 유가족과 신자 등이 성전을 가득 메운 가운데 40여 년을 하느님의 목자로 살다 간 박 신부의 영원한 안식을 기도했다.
1945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난 故 박종상 신부는 1969년 광주 대건 신학대학에 입학, 1975년 1월 사제서품을 받고 중앙성당 보좌로 시작하여 1975년 5월 장계성당 첫 주임으로 발령받아 사목했다. 이후 순창성당, 성심학교 종교감, 나바위성당, 신동성당, 옥봉성당, 아르헨티나 교포사목, 삼례성당, 호성동성당, 상삼례성당, 우전성당, 줄포성당, 쌍교동성당, 모현동성당 임시 주임을 마지막으로 사목생활에서 물러나 원로사목자의 삶을 사셨다.
김선태 주교는 “박 신부님은 늘 따뜻하고 누구에게나 온화한 모습으로 미소를 지으셨다. 어떤 말씀을 하실 때도 다정하고 친절하게 말씀하시어 상대방에게 존중받는 느낌을 주셨다. 한마디로 인자한 아버지의 모습을 지닌 착한 목자셨다.”라며 “평생 착한 목자로 살 수 있었던 비결은 예수님을 깊이 만나 신부님 안에 있는 하느님의 모습을 잘 지키고 관리하는 목자가 되셨기 때문이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고인의 유해는 치명자산성지 성직자 묘지에 안장됐다.
| 김도숙(교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