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교우를 위한 비대면 신앙생활과정 '컬러링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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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07-21 조회 1,505회본문
인후동성당(주임=이영우 신부)은 지난해 10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성경쓰기+컬러링 북’ 과정에 100여 명의 교우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 성탄절에는 철저한 심사를 통해 1.2.3등과 참여자도 시상했다. 1년 과정이 끝나는 올해 성탄절에는 성대한 시상식을 계획하고 있다. 처음에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했으나, 원하는 교우들과 함께하고 있다.
‘성경쓰기와 컬러링 북’ 총 책임을 맡은 김복순(아녜스)구역부장은 “남편이 색연필 4종류를 준비하여 밤마다 함께 색연필로 색칠하는 시간이 소중하고, 성경문제집은 성경공부를 하여 유익한 시간으로 보내고 있다.”며 좋은 점을 전했다. 이옥재(아가다)자매는 “개신교 신자인 남편이 관심을 보여 뿌듯하다며 집중하는 날은 밤 12시~1시까지 색칠을 할 때가 있다. 몇 십 년 만에 색칠하는 것이 너무 좋아 어릴 때로 돌아간 것 같다. 성경문제풀이는 성경공부가 되고 2등 상까지 타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3등 김인덕(엘리사벳) 자매는 퀼트를 하고 있는데, 컬러링 북과 함께하고 있다. “오른손으로 색칠하고 왼손은 묵주를 쥐고 하니, 예수님과 함께함을 느낀다. 비대면 시대와 이 나이에, 언제 우리가 이런 걸 해 볼 수 있겠는가.”를 생각하며 본당 신부께 감사를 전했다.
교구 사회사목국(국장=서철승 신부)은 비대면 시대에 어르신들이 집안에서 신앙생활과 인지 활동에 필요한 프로그램 기획을 하고 있던 차에, 서울대교구 노인사목팀의 교재를 안내받아 본당에서 자유롭게 신청하여 현재는 교구 내 30여 개 본당이 참여한다고 전했다.
|취재 : 서정순(교구 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