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 기념미사 및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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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10-07본문
교구 이주사목국(국장=김종성 신부)은 제110차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 기념미사와 행사를 9월 29일(일) 교구청에서 개최했다. 김선태 주교(사도요한)의 주례로 봉헌된 영어미사와 친목행사에는 전북지역의 330여명의 이주민과 난민들이 참석했다.
김 주교는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과 함게 걸어가십니다.(God Walks with His People)’이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의 미사 강론에서 성령께서는 교회 공동체 안에서만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 공동체 밖에서도 활동한다고 말했다. 김 주교는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요한 3,8)는 성경말씀을 인용하면서 “성령께서는 어느 한 곳 교회 안에서만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 밖에서도 선량한 사람들을 위해서 활동하신다. 따라서 우리는 성령의 활동을 믿으며 저희 곁에 있는 선량한 사람들을 자비와 관용으로 대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김종성 신부는 “매년 치르는 미사와 행사에 더 많은 이주민과 난민이 참여해 낯선 문화와 사회에서 같은 믿음을 가진 공동체 의식으로 소외된 일상과 고된 삶을 견디어 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오전 미사봉헌에 이어 음식나눔의 점심시간을 가졌으며, 이어진 한마음 잔치에서는 필리핀 공동체의 주관으로 장기자랑과 의상 콘테스트, 미즈 이주민 2024, 아이들과 함께 한 다양한 놀이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구기자단 노태영 암브로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