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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성전 봉헌을 앞두고 교구민들의 도움을 간청합니다. [군산 미룡동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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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06-15 조회 46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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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대들은 마음과 목숨을 바쳐 하느님을 찾고, 하느님의 성소를 지으시오.”(1역대 22,19) 

교구 주보인 숲정이를 펼치면 미룡동성당 소식 난에 이 성구가 눈에 띈다. 미룡동성당은 본당 설립 20년 만에 성전 신축의 새 출발을 향하고 있다. 초창기 때부터 선교 우수본당으로 선정되면서 군산 지역사회에 복음의 파수꾼 역할을 해온 미룡동 공동체. 2018년도에는 본격적인 선교활동을 펼치며 인근의 군산대학교와 은파 유원지, 아파트 놀이터, 상가 등을 돌면서 천주교를 알렸다.

이러한 복음 전파의 열기에 힘입어 201912월 미룡동에 980평의 성전 신축 용지를 매입하였다. 그리고 20221029일 성전 신축 기공식을 거행하며 그동안 공동체가 바라던 새 성전의 꿈이 현실이 되었다.

본당은 62(주일) 새 성전에 봉헌될 십자가를 미리 축복하는 종탑 십자가 축복식을 행하였다. 성당에 도착하여 한건희 사목회장의 안내로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는 성전 내부를 돌아보았다. 돔 형식의 천정과 함께 중후하고 거룩한 성전이 그 위용을 드러냈다. 미사 후 신축 중인 성당 마당에서 열린 종탑 십자가 축복식에서 주임 이정현 신부는 미룡동 전역에 드높이 올려지는 십자가는 단지 조형물이 아니라 사람들이 이를 통해 하느님을 느끼고 깨달을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우리도 이 십자가에서 살아갈 힘과 위안을 얻도록 하자.”라고 말했다.

미룡동 공동체는 그동안 기도와 신축기금 모금, 수익사업 등으로 성전 신축에 매진해왔다. 이제 거룩한 성전의 표징들인 <성물과 성전 전례 가구> 마련이 숙제로 남아 있다. 본당의 어느 어르신(82)은 무릎 수술하려고 모아놓은 돈을 전부 봉헌하였다고 신부님이 말한다. 신축공사 현장에서 살다시피 한다는 이 신부는 검게 그은 얼굴로 교구민들에게 도움을 간청한다. “하느님께 봉헌될 성물과 전례 용품 마련에 도움을 주시면 합니다. 한국 첫 순교자 기념성당으로 지정받아 영광스러운 일인 만큼 하느님께 정성스럽게 봉헌될 수 있도록 기도와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교구민들이 십시일반으로 정성과 마음을 모을 때 <한국 첫 순교자 윤지헌 기념성당>은 영광스럽게 완성되리라.

 

ㅣ 취재 신현숙 교구 기자단 , 사진 미룡동성당 제공 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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