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일(토) 오전 10시부터 천호성지(관장=김영수 신부)에서 천호 성체사랑 순례대회추진위원회 주관으로 500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7차 전주교구 성체대회 및 제4회 천호성지 성체사랑 순례대회를 박정일 주교(전 전주교구 교구장)의 주례와 사제단의 공동집전으로 개최했다. 천호 성당에서 예수성심 호칭기도로 시작된 이날행사는 십자가와 성체기를 선두로 삐리투스 성가대의 아름다운 성가와 함께 출발한 이날 행사는 성직자와 수도자, 평신도들이 천호 성당에서부터 들꽃이 화사로운 로사리오 길을 지나 부활성당까지의 성체거동행렬, 성시간과 성체강복의 성심의 시간, 박정일 주교의 시복시성에 지향을 둔 성체성혈 대축일미사로 봉헌했다. 박정일 주교는 이날 강론을 통해 “성체성사는 7성사의 중심이며 가장 중요한 구원의 방편이다. 성체성사에 대한 감사와 기적, 신비를 굳게 믿고 올바른 믿음으로 예수님의 사랑안에서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돌아보며 감사하는 삶을 살자.”며 다짐하고 살 것을 강조했다. 또한 천호 성당 신자들이 준비한 점심식사에 이어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성체사랑 체험 도보순례 행사는 로사리오길을 걷는 1코스와 품안길의 2코스로 각1시간 코스로 나누어 진행 되었으며, 특히 이날행사에 맞춰 성물공예체험관이 건축공사를 마치고 천호마을내에 오픈하여 행사에 참여했던 순례자들이 직접 성물공예를 체험하고 다리실 교우촌의 특산품을 구매하는 매우 뜻깊은 시간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날 김영수 신부는 “많은 분들이 함께 아름다운 성체대회를 만들어 가고 있으며 올해도 매우 뜻깊은 행사가 되었으면 한다며 참석해주신 모든분들과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준비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인사말로 행사는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