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농촌사목(담당=최종수 신부)은 지난 7월 15일(주일) 서신동 성당에서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요한15.1)”라는 주제로 제17회 농민주일 기념행사를 펼쳤다. 이날 오전에 기념미사를 주례한 교구장 이병호 주교는 농사짓는 사람이 전 국민의 2~5%로 줄어든 현실 속에서 농민에 대한 관심과 기도를 부탁하며 “남을 위한 삶이 하느님 나라이다”라고 강조하였다. 그리고 미사 후 우리 농촌 살리기 운동(=우리농) 중앙성당 생활공동체 회장(=서순남 자매)에게 감사패와 김정희 자매(=중앙성당), 이인옥 자매(=나운동성당), 황성옥 자매(=용머리성당), 임경자 자매(=나운2동성당), 임미숙 자매(=우아동성당)에게 우리농 생활공동체 회장 임명장 수여식이 있었다. 오후에는 풍물패의 길놀이와 함께 떡을 메치며 참석한 신자들과 음식 나눔으로 친교마당을 열었으며, 천연 모기약 및 천통 솟대 만들기 체험 행사 및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우리농촌 살리기 운동 활동 홍보와 생명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펼쳤다. 농촌 사목 담당 최종수 신부는 오늘같이 좋은 날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한다고 말하며, 묵묵히 땅을 일구며 생명과 노동을 최우선의 가치로 살아가는 농민들의 소박하고 청빈한 삶을 기억하고 함께하기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