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사회사목국장 김봉술 신부는 지난 7월 20일(금) 오후 5시 고창본당 동혜원 공소에서 스테인드글라스 축복식을 봉헌했다. 이날 축복된 스테인드글라스는 ‘놀자 재능기부’에 소속된 남서울대학교 환경조형학과 손승희(소벽 막달레나) 교수와 학과 3학년 학생 26명이 4개월간 작업 끝에 완성해 6월 23~24일에 설치한 작품이다. ‘놀자 재능기부’는 한센인 공동체인 동해원 공소가 사람들에게 잊혀져 가고 있음을 안타깝게 여기고, 공동체가 가지고 있는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이와 같이 스테인드글라스를 봉헌했다. 축복식 이후 ‘행복나무 한그루 작은음악회’가 열려 축제의 분위기를 달궜다. 이날 축복식과 작은음악회에는 동혜원 공소 신자들과 고창본당 신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봉술 신부는 축복식에서 “동혜원 공소의 창을 다시 새롭게 바꿀 수 있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며 “우리들의 마음과 손길을 통해서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고 사랑을 잘 나누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하자”고 공동체를 격려했다.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신월리 499-27에 위치한 동혜원 공소는 1952년 설립된 한센인 공동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