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신앙선조들이 물려준 문화유산을 찾아내고 그 정신을 배워 익혀 들어높이려는 신앙문화 해설사의 2012년도 보수교육 및 6기 양성교육이 5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9월 15일(토) 가톨릭 센터 3층 강당에서 열었다. 신앙선조들의 영성에 대하여 하태진 신부는 “민중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과 갈등을 느껴 미룩불사상, 도참사상 등으로 혼란을 겪을 즈음 1779년 주어사 강학회에서 학문으로 연구하다 이벽, 권일신 등이 미래를 준비하는 신앙적요소를 재발견해 새로운 민중정신의식이 태동하였다”며 “효를 중시하는 우리정서에 발맞추어 아버지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것, 교회의 명령이 따르는 것에 충실하였으며 하느님과 잠시라도 거리를 두는 것을 배교라고 여겨 하느님과 함께하려는 의식이 순교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춘 신부의 교우촌을 중심으로 선조들의 이동경로를 살펴보며 각 성지의 해설자료를 점검하고 신앙문화해설사 한경숙 자매의 감동어린 체험수기에서는 “내 안에서 기쁨이 생기고 순례객들이 주님의 사랑을 더 깊게 알고 마음으로 느끼며 살아감으로 하느님 나라를 확장하는데 일조를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바태풍으로 먹구니, 정읍신성리 성당, 고창개갑장터, 수류 성당를 중심으로한 성지순례가 연기되어 10월 7일(주일) 교구청에서 출발하며 자격갱신식을 가지며 파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