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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세계 순례대회 개최_신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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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2-11-05 조회 82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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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순례대회 조직위원회와 전라북도가 함께 마련한 ‘2012 세계순례대회’가 지난 11월 1일(목) 막을 올려 11일(주일)까지 열렸다. ‘아름다운 순례, 홀로 또 함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순례대회는 천주교, 불교, 개신교, 원불교의 4대 종단 종교인들이 함께 순례를 하며 소통과 상생을 이루고 종교문화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기회를 얻고자 마련되었다. 첫날인 1일 (목) ‘여는 마당’은 전주시 풍남문 광장에서 개최되었다. 개막식에는 천주교에서 유장훈 몬시뇰, 불교 조계종 원행스님, 원불교 고원선 교무, 개신교 박진구 목사 등 4대 종교 지도자와 김완주 도지사 및 도 교육감, 일반 신자와 시민 등 3천 여 명이 참석, 도보순례의 첫 걸음을 축하했다. 식전 행사에서는 각 종단에서 준비한 합창곡이 축제 분위기를 띄웠다. 이날 축사에서 유장훈 몬시뇰은 “순례는 살아가면서 무엇이 좋다고 집착하거나 안주하지 않는 것”이라며 “힘들어도 주저하지 말고 함께 손잡고 이끌어주며 앞을 향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어 원행스님은 “현 시대는 다 종교, 다 문화의 시대이다. 우리는 서로의 종교를 이해하고 대화하며 용서와 화합의 시대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이번 대회 김수곤 조직위원장은 축사에서“ 아름다운 순례길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서로 다른 종교의 상생과 화합을 위해 탄생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축사에 이어 참석자들은 풍남문 광장에 순례길 원점(Zero Point)을 설치하는 행사를 갖고 각자 준비한 종을 함께 울리며 진정한 화합의 시대를 열어갈 것을 기원했다. 이어 순례의 첫 발을 내딛은 순례자들은 길 해설자의 안내로 총 9개 코스 중 첫 번째인 한옥마을~ 송광사까지의 26,1㎞에 이르는 순례 길에 올랐다. 이날 순례대회에 참석한 백대운(75, 원불교)씨는 “불가능한 것 같던 일이 이렇게 쉽게 이뤄져 말로 형용할 수 없이 기쁘다. 타 종교인들과 함께 걸으면서 대화를 통해 서로의 벽을 허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뻐했다. ‘아름다운 순례길’은 지난 2009년 각 종교 간의 대화와 소통을 위해 전주, 익산, 김제, 완주의 다양한 종교문화 유산을 연결해 만든 6백리 순례 길에서 출발하였다. 금년 5월에는 “세계 순례 조직위원회”가 발족, 순례문화를 정착시키고 축제를 통해 순례자들이 만남의 참 뜻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코자 이번 대회가 개최되었다. 세계 순례대회는 도보순례 외에도 순례 한마당과 순례음악회 그리고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순례와 종교화합’을 주제로 한 ‘순례 국제포럼’을 여는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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