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앙문화유산 박물관으로 자리매김 될 ‘천호 성물박물관’ 기공식이 지난 11월 8일(목) 오후 3시에 천호 성지 내 게세마니 동산에서 있었다. 2013년 8월을 완공 목표로 하고 있는 박물관은 총 600평 지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 총공사비 26억원을 예산으로 1층 베드로관. 2층 바오로관. 그리고 기도 체험실과 교육의 공간으로 구성 되어있다. 2008년 유럽에서 20년간 생활했던 오문옥(루시아) 자매의 개인 기증품이 단초가 된 박물관 건립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수집된 다양한 성물을 통해 가톨릭 신앙의 진리와 역사를 계승하고, 지역 사회의 고유한 문화유산으로 발전시킬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날 기공식에는 유장훈 몬시뇰님을 비롯하여 여러 기관장과 평신도회. 여성연합회. 신앙문화해설사회. 쌍백합회. 천호 봉사회 등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였다. 이 날 김영수 신부는 “성물 박물관 건립은 신앙의 전통을 지켜온 천호마을 신자들이 중심이 되어 생활과 지역 문화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예측 하였으며, 이어 유 몬시놀님은 “천호 성물박물관이 건립되면 한국 천주교 영성의 요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라며 축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