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가정사목국(국장=이금재 신부)에서 주관하고 이주사목센터(센터장=김창신 신부)에서 주최한 2012 다문화가정 아버지학교는 지난 12월 1일(토)부터 2일(주일)까지 1박 2일 과정으로 소양 해월리 피정의집에서 개최되었으며 매년 1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 전주교구내 장수,익산,왕궁,전주,김제,이서에서 참석한 필리핀,중국,베트남 국적의 신부와 국제결혼을 선택한 비신자를 포함한 10여 명의 다문화가정 아버지들과 13명의 성요셉 아버지학교 봉사자들로써 프로그램이 진행 되었으며, 아버지의 상처와 용서를 통해 ‘아버지의 존재와 아버지란 누구인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화해의 예절을 통해서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직접 작성하는 시간을 통해 소중한 가족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감사축제에서는 그리운 가족들과의 만남과 영상편지, 감사미사와 세족례로써 전체의 일정이 마무리 되었으며, 이번 행사에 참여했던 최현호 봉사자는 인터뷰에서 “다문화 가정이 언어의 소통문제와 자녀들의 교육문제,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다문화가정 아버지들께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는 말과 함께 모두의 바램처럼 점차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다양한 문화들이 하느님의 사랑안에서 차별과 편견없이 수용되고 모두가 하나되는 그날을 간절히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