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교정사목(전담=이정현 신부)은 지난 5월 30일(목) 군산 교도소(옥정공소)에서 ‘성모의 날’ 행사를 가졌다. 성모님의 순명과 겸손의 덕을 청하고자 마련된 이번행사에는 옥정공소 신자와 교정봉사자 60여명이 참석하였다. 옥정공소 신자들은 성모님께 꽃과 초, 편지를 봉헌하며 성모님의 사랑과 보살핌을 간구하였다. 성모님께 드리는 글을 낭독한 한 재소자는 “성모님께서는 대죄를 지은 나를 아버지께 이끌기 위해 전구해 오셨다”며 “이곳을 찾아 봉사해 주시는 분들의 사랑이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보석으로 반짝거리며 마음을 움직여 줄 때, 성모님께서 그 보석을 보내주심을 깨달았다”며 성모님의 사랑을 찬미하였다. 이정현신부는 미사강론을 통해 “성모님께서는 구원역사에서 순명을 통해 인류구원을 가능하게 하셨다. 우리도 성모님처럼 하느님의 뜻에 일치하도록 순명의 덕을 청하자”고 재소자들을 격려하였다. 이어진 특송에서 공소성가대는 소박한 마니피캇으로 성모님을 찬양하였다. 전날인 29일(수)에는 전주교도소(평화공소)에서 성모의 날 행사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