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구 호남교회사연구소(소장=이영춘신부)와 (사)쌍백합(회장=황의옥)은 지난 11월30일(토) 오후 3시 30분 군산시립도서관 새만금드림홀에서 「최양업신부 신시도 행적기념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양업 신부가 1847년 8월10일 네 번째 귀국을 시도하다 좌초되어 고군산 인근의 신치도(현 신시도)에 한 달간 체류한 사실을 통해 군산지역 신앙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학술대회가 됐다. 이날 심포지엄에 앞서 이병호 주교는 교구 사제들과 신자들, 시 관계자들과 함께 신시도의 최양업 신부 기착지에 ‘최양업 신부 일행 난파 체류지’ 기념푯말을 세웠다. 현재 이곳은 새만금 개발 사업으로 그 흔적들이 깎기고 물에 잠겨 있어 체류지에서 가까운 신시광장 준공 조형물 뒤편 부근에 푯말을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