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가대연(전주교구 가톨릭 대학생 연합회) 19명은 24일(화)부터 30일(월)까지 순창 성당 일대에서 농촌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은 가톨릭 농민회 소속 농민들의 일터를 찾아 고구마밭, 참깨밭, 미나리밭, 고사리밭과 매실가공과정을 체험했다. 이들을 지도한 이국환 신부(청소년교육국 부국장)는 “예전에는 부족한 농촌의 일손을 돕고, 농민들을 계몽하는 차원에서의 봉사활동이었다면 이제는 농민과 학생이 동등한 주체로서 학생들이 농촌을 경험하고 자연을 이해하는 체험의 장으로서의 농촌활동이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김인아 로사(아중성당)는 “농촌생활이 처음이기도 하고 핸드폰없이 지내기, 외래어 금지, 인스턴트 식품 안먹기, 선풍기없이 지내기등 생활규칙을 지키는 일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로 힘들지만 다양한 작물들이 자라는 것을 지켜보고, 친환경농사의 현장을 경험하는 것 또한 하느님의 생명활동에 동참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뿌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