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운2동 성당(주임=이덕근 신부) 주일학교 어린이들은 지난 12월 24일(토) 군산의료원과 봉정요양원?아파트 등을 돌며 쓸쓸하게 성탄을 맞는 할머니?할아버지들에게 성탄의 기쁨을 안겨주었다. 주일학교 어린이 19명과 교사 5명은 3개조로 나뉘어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방문하여 캐롤송을 부르고, 사탕목걸이를 걸어주며, 성탄선물과 함께 쾌유를 비는 기도를 해주었다. 아이들의 꾸밈없는 마음에 어르신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고, 어느 분은 어린이 손에 귤 한 개를 꼭 쥐어주기도 하였다. 병실어르신을 찾아 캐롤송을 부를 때에는 주변 환자들과 병원 간호사들이 같이 박수치며 웃고 격려해주어 아이들을 고무시켰고 자연스러운 선교의 장을 마련했다.